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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깜짝 선물 5월 8일, 어버이날 깜짝 선물이 날아왔어요. 얼마 전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16쇄 제작에 들어간다고요. 항상 새로 찍은 책이 나오면 저자에게 한 부씩 보내주시는데요. 마침 출판사로 온 독자들의 편지가 있어 함께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책과 함께 온 건 7통의 손편지였어요.  ‘김민식 작가님 안녕하세요. 6년 전 2018년 여름날 작가님의 강의를 듣고 블로그 시작해서 현재는 블로그 써야 한다, 글쓰기 해야 한다, 블로그 글쓰기 코칭 수업을 하고 있는 바오밥입니다.’ 수업에서 제 책 를 독자들과 함께 읽고 저자에게 손편지 쓰기를 제안하셨대요. 그래서 전국 각지에 있는 독자분들이 출판사로 편지를 보내주셨다고요. 하필 그 편지가 제게 도착한 게 5월 8일 어버이날이었어요. 가만히 생각해봤어요. 이.. 2024. 5. 17.
교토 벚꽃놀이 역사 기행 교토 벚꽃놀이 2일차 이야기입니다. 아침 일찍 가장 먼저 향한 곳은...금각사입니다. (입장료 500엔) 소설의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하지요. 킨카쿠지 金閣寺 (금각사), 화려한 금빛 누각으로 유명한 선종 사찰입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는 곳인데요. 저는 금박의 3층짜리 누각보다 조금 더 수수한 은각사가 좋아요. 짠돌이라 비싸 보이는 걸 싫어해서 그런가? ^^금각사를 나와 료안지로 갑니다.주위 풍광을 둘러보며 산책하듯 걸어갑니다.곳곳에 벚꽃이 있어 봄의 흥취를 돋굽니다.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공간, 료안지입니다. (입장료 600엔) 사람들이 조용히 앉아 돌을 보고 멍하니 있습니다. 네, 불멍, 물멍이 아니라 돌멍입니다.료안지 龍安寺에는 돌과 모래로 된 정원이 있어요. 정원.. 2024. 5. 15.
불행한 과거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SNS에 올라온 작가님들의 소식을 통해 다음에 읽을 책을 찾는 게 저의 독서 습관입니다. 페이스북에서 김응교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많이 배웁니다. 선생님이 내신 책 중에 간토대지진을 다룬 책이 있어요. 일본 작가나 시민들이 조선인 학살에 대해 어떻게 기억하고 기록하였는지를 쓴 책입니다. 한일관계가 새로운 지평을 향해 나아가는 이 시대, 우리는 과거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궁금한 마음에 책을 주문했어요.  (김응교 / 책읽는 고양이> 추천사에서 이만열 선생님은 이렇게 쓰십니다. ‘간토 조선인 학살 100주기가 되는 올해, 이 책은 특히 한국과 일본의 작가와 시민들이 백 년 동안 이 비극을 어떻게 기억하고 극복하려 했는지를 보여준다. 백년 전 사건의 진실을 드러내려는 것은 원한을 심화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2024. 5. 13.
내가 선택한 고통 어느 미국의 유튜버가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로 규정한 영상이 화제가 되었어요. 뜨끔하면서도 의아했어요. 누가 그런 해석을 내놓은 걸까? 저자인 마크 맨슨은 한국을 “급속 성장에 대한 압박과 그로 인한 사회구조적 병폐”로 지쳐가는 나라라고 했어요. 앗, 마크 맨슨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의 저자? 문득 그의 책을 다시 읽고 싶어 찾아봤어요. 예전에는 오디오북으로 읽었기에 블로그에 제대로 된 리뷰를 남기지 못했더군요. 오늘은 을 읽고 느낀 점을 공유할까 합니다. 경제학의 기본 개념 중에 ‘기회비용’이라는 게 있습니다.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포기해야 하지요. 모든 걸 가지려는 사람은 아무것도 잃지 않는 인생을 살려고 하는 것과 같아요. 어떤 부족함도 용납하지 못하는 태도, 모든 걸 가져야 .. 2024.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