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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영어 스쿨178

리스닝에는 받아쓰기! 공짜 영어 스쿨 제1강: 리스닝의 즉효약, 받아쓰기 영어 독학을 시작하며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친구에게 빌린 영어 회화 테이프를 듣고 내용을 받아적은 것이었다. 나의 대학 시절에는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시사영어사에서 나온 고가의 회화 테이프였다. 80년대 말 당시 물경 50만원이 넘어가는 그 테이프 한 질을 살 돈이 없어, 군대 가는 친구에게 ‘3년 동안 내가 테이프 보관해줄게.’하고는 얻어왔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영어 자료를 듣기 위해 단파 라디오를 사서 VOA(미국의 소리) 라디오 방송을 듣기도 하고, AFKN FM 라디오에서 나오는 AP Network News를 청취하려고 매시 정각마다 라디오를 끼고 살기도 했다. 그에 비해 요즘 시절은 얼마나 좋은지… 마음만 먹으면 정보의 바다 .. 2010. 12. 22.
공짜 영어 스쿨을 열며 딴지 걸 수도 있다. 드라마 PD면 드라마나 잘 만들지 무슨 영어 공부 비법을 논하느냐구. 있는 것들만 잘나가는 더러운 세상이 싫어서, 나름의 사명감을 갖고 시작한 일이다. 요즘 영어 좀 한다는 사람 만나보면, 하나같이 집안이 좋다. 어려서 해외 여행을 다니며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크면서 어학 연수 다니며 외국인 친구들 사귀어 국제 감각 기르고 자라서는 해외 유학 가서 빵빵한 학력에 유창한 외국어 실력까지... 돈 없는 것들은 아예 외국 나가 볼 기회도 없으니 영어 공부의 필요성도 못 느껴, 연수니 유학은 꿈도 못 꾸니 자연 국제 감각이나 어학 실력은 떨어진다? 그러니 외교관도 좋은 집안에서 특채로 뽑자? 이 얼마나 되먹지 못한 세상인가. 가뜩이나 불공평한 세상에, 영어가 부의 세습 수단 노릇까지 하고.. 201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