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01 재벌2세보다 재벌1세가 낫다 드라마 PD라는 직업상 드라마를 많이 봅니다. 한국의 연속극을 보면 재벌2세의 며느리는 하나같이 불행한 삶을 삽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도, 부잣집에 시집을 가면 고단한 삶이 이어집니다. “니 주제에 어찌 감히!” “너희 집안에서는 그렇게 가르치더냐? 수준하고는, 쯧쯧.” 이렇게 온갖 수모를 다 겪어요. 평균 수명이 60이던 시절에는 시집살이도 할 만 했어요. 요즘은 돈이 많을수록 더 오래 삽니다. 수명이 늘어났기에 노후가 불안한 부모님들이 돈을 거머쥐고 내놓지 않아요.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경제력을 장악한 채 늙어갑니다. 재벌가문에 시집가면 시부모 눈치를 살피며 삽니다. 유산 상속에서 밀려날까봐 형제간의 경쟁도 치열해요. 그러다 부모님이 나이 90에 돌아가시면 자식과 며느리가 벌써 60이에요... 2017.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