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강의로 만난 오연호 기자의 오마이뉴스 설립의 변.
‘조중동처럼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가진 기존 보수언론에 대한 대항마로
일반시민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는 오픈 미디어를 만들고 싶었다.’
이제 네이버 뉴스 홈에 가면 오마이뉴스는
조중동과 똑같은 접근권을 누리는 힘있는 매체가 되었다.
쓰레기같은 신문을 돈주고 구독하는 시대는 이미 갔다.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직접 표현하는 시대.
기자만 그런가? PD도 마찬가지다.
공중파 PD만 콘텐츠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제 오산이다.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에 가보면
개인이 직접 만든 재미난 팟캐스트들이 넘쳐나고,
(소설가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강추!)
유튜브나 다음팟을 뒤져보면 1인 제작시스템으로 완성한
온갖 재미난 영상물들이 눈길을 끈다.
인터넷은 공짜로 즐기는 미디어 세상을 열었는데
말인 즉슨, 이제부턴 누구나 무언가를 만드는, 즉 produce하는 사람,
프로듀서가 될 수 있다.
공중파 PD가 되는게 꿈인가, 왜?
무엇이 되느냐가 진짜 꿈은 아니다,
무엇을 하고 싶으냐가 진짜 꿈이지.
아침 편지 고도원씨 말마따나
중요한건 꿈너머 꿈이다.
PD수첩 피디만 정의를 구현하고
조중동 기자만 나라를 걱정한다고 생각하면
당신은 공짜 미디어 세상의 거대한 변혁의 물결을 모르는 애송이.
지금 당장 공짜 미디어 세상에 뛰어들어라.
열심히 즐기고 공짜로 다 누려라.
그런 다음 당신 속에 고이는 무언가가 있다면
당신만의 콘텐츠로 세상에 내보여라.
블로그도 좋고, 유튜브 동영상도 좋다.
공짜 미디어 세상, 마음껏 즐겨보고
마음껏 만들어보라.
그곳에선 무엇이든 다 공짜니까!
그리고 당신만의 목소리를 담은 무언가를 만들어보라.
이제 누구나 PD가 될 수 있는 신세계가 열렸으니까.
뜻이 없지, 길이 없으랴,
이제부터 시작이다, 공짜 PD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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