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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

공짜로 보는 세계 석학들의 특강, TED

by 김민식pd 2010. 12. 17.

 

인생을 사는 데 가장 남는 장사는 무엇일까?

에리히 프롬에 따르면,
소유보단 존재가 삶에서 더 중요하다.

 

같은 돈을 가지고 무엇을 소유하는 데 쓴 사람은 남는게 없지만

자신을 계발하는데 쓴 사람은 그 인생이 더욱 풍성해진다.

 
즉 인생에서 가장 남는 장사는 공부인데,

공부 중에서도 진짜로 남는 공부는 
공짜로 하는 독학이다.

왜냐? 들인 돈도 없으니까! ^^

대학에서 배운 건 내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암석 역학, 지질학, 공업 수학

오히려 도서관에 틀어박혀
혼자 찾아 읽은 책들이 내겐 산 공부였다.

즉 수백만원씩 등록금 들여 한 공부보다
공짜로 도서관에서 찾아 읽은 책들이

내 인생에는 더욱 큰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


, 정말이지,
난 공짜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찌질한 인생이다.

 

이제 난 공짜 공부를 위해
더 이상 도서관을 헤매지 않는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만 열어보아도
훌륭한 배움의 장이 널려있으니까.

 

가장 즐겨찾는 배움의 장은, TED이다.

www.ted.com

 
세계 석학들의 명강을 만날 수 있는 곳.
 

15분 정도 길이의 강연 700여 편을 들여다 보면

해외 유학을 가지 않고도 안방에서 세계 석학들을 만나

세상을 보는 안목이 깊어지고
인생이 풍성해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 수업 못지않게 복습 또한 중요하다.


Randy Pausch 교수의
어릴 적 꿈을 이루는 법을 보고

그의 유작 마지막 강의’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http://www.ted.com/talks/lang/en/randy_pausch_really_achieving_your_childhood_dreams.html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졸업식 축사를 보고

그의 인생, 그의 도전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http://www.ted.com/talks/lang/en/steve_jobs_how_to_live_before_you_die.html

마이클 샌델 교수의 무엇이 올바른 일인가를 보고

그의 최근 베스트 셀러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http://www.ted.com/talks/lang/en/michael_sandel_what_s_the_right_thing_to_do.html


줄리언 어산지의
위키리크스가 필요한 이유를 보고

세계 외교 현안의 쟁점을 한번 살펴보게 된다.

http://www.ted.com/talks/lang/en/julian_assange_why_the_world_needs_wikileaks.html

 

(자막 설정에서 한국어 자막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공부에 최고다.)

 
테드를 즐기는 좋은 방법은,

먼저 자신이 친숙한 인물들의 강연을 살펴보고

다음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를 집중 탐구하는 것이다.

 
TEDx Seoul의 한국어 강연도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가 김영하의

예술가가 되어라 지금 당장이 인상 깊었다.

오마이뉴스 설립자 오연호 기자의 강연도 강추!

 

인터넷 싸이트에 가면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서 편하고

아이튠즈에는 팟캐스트로 비디오와 오디오 모두 있다.

어플로는 테드플레이어를 치면 한국어 버전이 나온다.

 

공부는 꼭 비싼 돈 주고 해야 맛인가?

진짜 남는 공부는 공짜로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다.

우리 모두 테드로 공부의 달인이 되자!

 
무언가 하나 더 소유하려는 인생은 갈수록 가난해지고

무언가 하나 더 배우려는 인생은 갈수록 풍성해진다.
에리히 프롬 선생의 말씀은 틀린게 없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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