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짜 영어 스쿨

영어 스쿨 독자 여러분께

by 김민식pd 2016. 5. 4.

'공짜 영어 스쿨'에 연재한 글을 책으로 내보자는 출판사의 연락을 받고, 원고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참 어렵네요. 블로그 글은 혼자 열심히 쓰면 됩니다. 그런데 책은 다르더라고요. 예전에 첫 책을 내고 절실히 깨달았어요. 블로그에 올라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굳이 돈주고 책을 살 이유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책을 위한 원고도 새로 쓰고 글도 다듬고 있습니다. 

 

저와 늘 함께 작업하는 편집자 분은 보통 깐깐하지 않아요. 첫 책을 내면서도 이런 저런 글을 다시 쓰라, 새로 쓰라, 주문이 많아서 무척 힘들었거든요. 이번에도 역시 만만치가 않네요.

'지난 번에 책을 내면서도 많이 힘들었는데, 왜 또 나는 이 길을 가고 있을까?'

 

생각해보니 아이를 낳는 일도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출산의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첫 아이를 낳으면 '두번 다시 임신하지 않을 거야!'하는 분이 많답니다. 그런데 아기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너무 예쁜 거지요. 출산의 고통은 까맣게 까먹고 엄마가 된 보람만 남는대요. 그래서 다시 아이를 가질 수 있다더군요.

 

 

(물론 출산이 집필보다 훨씬 더 힘들지요. 어디 감히 비교를!)

 

책을 내는 건 힘들지만, 저자가 되는 기쁨과 보람을 알기에, 또 이 길을 갑니다.

 

생각해보니 세상 만사가 다 그렇네요. 과정은 힘들지만, 나중엔 결과만 기억됩니다. 여행도 그렇잖아요. 아무리 고생스러워도 지나고나면 즐거운 추억만 남듯이. 영어 공부도 마찬가지에요. 힘든 순간을 잘 넘기면, 나중엔 보람만 남을 겁니다.

 

 

편집자가 안겨준 숙제를 안고, 연일 고민중인데, 여러분께도 여쭤봐야할듯 합니다.

 

영어 스쿨 독자 여러분께 여쭤봅니다.

1. 제가 추천한 방식대로 하고 있다면, 공부의 효과가 있는지요?

2. 마음은 내키지만 아직 하지 않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3. 공부를 시작했다가 중간에 포기했다면,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그외에도 영어 공부에 관련한 어떤 질문이든 좋습니다. 편하게 물어보세요. 의견도 좋고, 질문도 좋아요. 댓글로 물어주시면 고민해보고 답을 올리겠습니다.

책을 내는 건 여러 사람과의 협업의 결과입니다. 편집자, 출판사와의 협업도 중요하지만, 평소 블로그 독자 여러분이 올려주신 피드백도 원고에 반영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책으로 내기전에 미리 보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질문이나 의견을 올려주신 분들 중에 다섯분을 뽑아, 책이 나오면 저자 싸인본을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