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 마인드1 '피디 마인드'를 만나는 행운! 피디 지망생을 만났을 때, "피디님은 공채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라고 물어오면 참으로 난감하다. 공채를 준비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외대 통역대학원 재학 시절, 같이 공부하던 친구는 꿈이 방송사 기자가 되는 것이었다. 기자가 꿈인데 통대에 들어온 이유는, 미국 특파원으로 지원할 때 도움이 되기 때문이란다. 그 친구는 방송사 전형 공고가 떴을 때도 기자 시험 준비하느라 바빴다. 당시엔 온라인 접수가 없어 여의도 방송사까지 가야했는데, 바쁜 친구를 위해 내가 원서 심부름을 해줬다. 잘 생긴 외모를 가진 친구를 보며, '그래, 방송 기자를 하려면 외모가 중요하겠구나.' 생각하며 나는 아예 꿈도 꾸지 않았다. 그런데 가서 보니 기자 원서 옆에 피디 원서도 있더라. '잠깐, 피디는 카메라 앞에 설 이유가.. 2014. 7.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