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덫1 밀실 트릭을 깨는 법 머리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걸 느끼는 건 영화나 연극을 볼 때입니다. 분명 예전에 본 작품인데도, 볼때마다 손에 땀을 쥐고 몰입하거든요. (나쁜 머리가 준 선물! ^^) 지난 주말, MBC 탤런트극단 창단 공연 '쥐덫'을 봤습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원작소설도 읽었고, 연극으로도 워낙 유명하니 예전에 본 것 같은데, 이번에도 공연 내내 흥미진진하게 몰입해서 봤어요. 심지어 도중에 몇번이나 깜짝깜짝 놀라면서... '헐! 이런 반전이었어?' 이래서 고전과 걸작이 좋지요. 고전은, 한 번 본 작품을 또 봐도, 또 재미있어요. 스무살에 봤을 때, 받은 느낌과 나이 들어 봤을 때 드는 감정이 또 달라요. 텍스트가 풍부하고 다양한 인물 군상이 나오기에 그때마다 감정이입하는 인물이 다르거든요. 폭설에 고립된 산중의 .. 2018.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