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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3

영어를 즐겁게 공부한다는 것 대학 다닐 때, 전공이 끔찍이 싫었다. 재미가 없었다. 전공을 살리지 않고 취업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영어를 선택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영어만 잘해도 먹고 살 수 있으니까. '어른들이 선택해준 엔지니어의 삶은 살지 않겠어! 대신 영어로 나만의 길을 열어갈거야.' 내겐 영어가 해방구였다. 원어민 영어 수업을 듣기 위해 일부러 영어 교육과 원어민 강의를 신청해서 들었다. 한번이라도 더 영어로 말할 기회를 얻으려고 수업중에 걸핏하면 질문을 던졌다. 지금 생각해보니 전공 학생들에게는 민폐였다.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친구가 나타나서 남의 전공 시간에 저렇게 설쳐대나. 타과 전공이지만 나는 진심으로 즐거웠다. 영어 공부가 즐겁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더 괴로운 공부를 하지 않아서 그렇다. 사람마다.. 2012. 11. 19.
놀듯이 배우는 영어~ 간만에 공짜 영어 스쿨~~~ 나는 독학으로 영어 공부해서 외대 통역대학원에 갔다. 다들 날보고 독종이라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그냥 열심히 놀다보니 그렇게 된거다. 진짜다. 나는 영어를 머리 싸매고 공부하지 않았다. 영어 전공이나, 회화 학원, 어학 연수, 이런거 단 한번도 안해봤다. 그냥 영문 소설 읽고, 팝송 가사 외우고, 시트콤을 열심히 봤다. 소설을 많이 읽었다. 대학교 3학년 때 스티븐 킹에 빠졌는데, 당시에는 킹 소설이 한국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다. 그래서 용산 미군 부대 옆 헌책방에 가서 페이퍼백을 권당 천원에 사서 읽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신경쓰지 않고 이야기의 흐름에만 몰입했다. 고교 시절, 무협지 읽을 때 야한 대목만 스캔해서 읽듯이, 소설도 재미있는 대목만 골라 흥미 위주로 .. 2011. 12. 22.
영어 공부를 위한 공짜 앱 오늘은 간만에 공짜 영어 스쿨~ 잡스님 덕분에 우린 영어 공부도 공짜로 하게 되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용 어플 중 내가 좋아하는 영어 공부용 어플 하나 소개한다. 어려서 나는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좋아했다. 다양한 읽을거리가 작은 책 한권에 들어있으니까. 그중 특히 좋아했던 것이 페이지 여분에 적혀있는 짤막한 우스개였다. 어느날 아이튠즈 스토어에 reader's digest를 쳤더니 유머만 모아놓은 어플이 떴다. 앗싸! 영어 독해 공부에 참 좋다. 독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웃기지 않으니 이보다 더 좋은 독해 교재는 없다. 짧은 경구를 읽으며 영어 공부도 하고 삶의 지혜를 얻기를 원한다면, 아이튠즈 검색창에 quotes를 쳐보라. 연애편지에 인용할 수 있는 사랑의 밀어, 삶의 교훈, 영감을 주는 글귀.. 2011.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