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 9호선 퇴근길의 비애 요즘 저는 교대 근무로 일하는데, 철야 근무의 경우 오후 5시에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 7시 반에 끝납니다. 올림픽 중계라도 있는 경우, 밤을 꼴딱 새며 일합니다. 밤을 새운 후 아침에 퇴근하려고 상암에서 버스를 타면 자리가 없습니다. 강남 가는 광역버스를 타는데, 강변북로에서 막히면 30분을 꼬박 서서 갑니다. 그럴 땐, '아, 사는 게 왜 이리 힘드나' 싶습니다. 차라리 책이라도 편하게 읽자는 생각에 버스로 가양역까지 가서 9호선 전철을 탔습니다. 가양역은 종점 근처라 앉을 자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웬걸, 오전 8시 9호선 급행은 지옥철입니다. 앉을 자리는커녕 사람이 너무 많아 서서 가기도 힘듭니다. 중간에 앉을 자리가 나지도 않아요. 가양역에서 타면 신논현까지 쭉 서서 갑니다. 가양역부터 꽉 찬 .. 2016.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