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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2

지금의 좌절이 훗날 영감으로 소생하기를 간만에 '짠돌이 독서일기'에 걸맞는 무료 독서의 시간! 책을 좋아해서 어려서는 도서관에서 살았다. 내가 좋아하는 독서를 공짜로 할 수 있는 공간이니까. 요즘은 인터넷 서핑을 하다 공짜 독서 코너를 만나면 뛸듯이 기쁘다. 특히 그 대상이 평소 애정하는 작가의 미공개 신작이라면 더욱! 그런 점에서 이번에 배명훈 작가가 웹진 '문장'에 발표한 신작이 무척 반갑다. '티케팅 & 타게팅' 어린 시절 짠돌이로 살며 몸에 밴 습관 덕에, 논스톱 피디 시절, 구리구리 양동근이나 변태짠돌이 최민용의 캐릭터 연출에 많은 도움을 얻었다. 못난 주인공을 잘난 것들이 이뻐해주는 로맨틱 코미디를 연출할 때마다 열정이 솟구치는 이유는 다 구리구리한 나의 외모 덕분이다. 그런 점에서 창작자에게 약점이란 없다. 단지 개성이 있을 뿐이.. 2012. 12. 5.
배명훈의 '총통 각하' 파업을 6개월 한 후 심하게 가난해졌다. 그래서 요즘 나는 평소 부르짖던 '공짜로 즐기는 세상'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산다. 즉, 빈대에 짠돌이로 사는데, 즐기는 책도 주로 온라인에서 공짜 독서에 의존하는 중이다. 최근 내 삶의 낙은 배명훈 작가의 단편 연재 블로그를 즐기는 것이다. http://blog.yes24.com/bmhoon 이전에 타워, 신의 궤도, 은닉을 즐겨온 나로서는 배명훈 작가의 신작 소개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이번 단편선의 제목이 조금 불손하다. ^^ 바로 총통 각하! 첫번째 단편 '바이센테니얼 챈슬러'는 총통 각하의 임기를 살아가는 것이 괴로운 어느 과학자가 동면 기술을 통해 각하 임기 후의 미래로 떠나는 이야기다. 작가가 지난 2007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 2012.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