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준비, 혼자 할 수 있다
영어를 독학으로 공부하던 시절, 매일 녹음기와 씨름했어요. 빌린 회화 테이프를 들으며 받아쓰기를 했어요. 플레이하고, 포즈 누르고, 들린 부분 받아적고, 안 들리면 다시 플레이하고, 새로 들린 단어를 추가하고, 다시 리와인드 눌러서 놓친 거 확인하고, 죽어도 안 들리는 단어는 발음을 적어서 비슷한 소리가 나는 단어를 사전에서 하나 하나 찾아 문맥에 맞춰보고, 그렇게 단어를 찾으면 다시 리와인드해서 들어보고 사전에 나온 발음표기가 실제로는 어떻게 들리는지 확인하고,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지금 보면 참 미련하고, 귀찮고, 괴로운 방법입니다. 즐겁게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CNN 뉴스 틀어놓고, 모닝 FM 영어 회화 들으면서 공부하는 친구들. 하지만 그건 공부가 아니라, 그냥 자기 만족 같아요. 들리는 ..
2014.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