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좋아할 수 있을까1 호기심의 선수들 이라는 책이 있어요. 동명의 TV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 전에 나온 베스트셀러인데요. 여기자님의 덕질 일기에요. 제가 좋아하는 일본 만화나 소설 등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어쩌다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아이같은 마음으로 사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죠. 이 책을 쓴 이영희 기자님이 새 책을 내셨는데요. 나름 덕질로 평생을 살아온 제가 감히 추천사를 썼어요. '자고로 사람을 웃기는 데 자학개그만한 게 없다. 강자에 대한 풍자도, 약자에 대한 조롱도, 함부로 웃기려다 위험해지는데, 자학개그는 소재가 '나'인 만큼 안전하다. 내가 나를 놀리는데, 누가 뭐라 그래! 코미디 피디인 나는 부족한 외모를 타고난 덕분에 자학개그로 쉽게 먹고 산다. 그런데,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여자가 스스로의 찌질함과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2018.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