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01 간병 로봇이 나를 돌봐주기를 SF의 오랜 팬으로 살아왔어요. SF가 그리는 그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좋아하거든요. MBC에서 영화감독조합과 손잡고 새로운 SF 드라마를 만든다고 했을 때, 팬의 자세로 기다렸어요. 그리고 그 첫번째 작품 을 보고 원작이 궁금했어요. 그래서 찾아 읽었어요. (김혜진 / 허블)세 편의 단편 소설이 실린 작품집이고요. 드라마의 원작인 는 두번째 수록작입니다. 가까운 미래, 환자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로봇도 생겨나지 않을까요? 그 간병 로봇의 고뇌를 다루는 이야기에요. 10년째 의식이 없는 늙은 어머니를 모시는 아들이 있어요. 어머님의 상태를 24시간 옆에서 돌볼 로봇을 구매합니다. 로봇은 잠도 안 자고, 밥도 안 먹고, 오랜 간병에도 지치지 않고 환자를 돌보니까요. 가망 없는 환자를 지켜보며 아들이 깊은 .. 2020.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