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81 아이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아버지는 학교 선생님인데요. 교육의 전문가라고 하는 분이, 정작 아들의 마음은 전혀 모르시더라고요. 알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오로지 당신 생각을 제게 주입하는데요. 부모가 아이의 진짜 속마음은 몰라요. 왜 모를까요? 욕심 때문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기 때문 아닐까요? (김선호 / 한겨레출판) 이 책의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 확 빨려들어갔어요.'엄마 나이 마흔 즈음, 아이 나이 열 살이 됩니다. 사실 이 책은 마흔 즈음이 된 초등 학부모들을 위해 쓴 책입니다. 엄마들은 잘 모릅니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가장 고독한 시간입니다. 30대에는 그나마 마음껏 어린 자녀에게 애착이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초등 자녀가 10대가 되는 순간부터 애착에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이들은 분.. 2020.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