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11 논어를 읽는 시간 묵독이 보편화된 시대입니다. 옛날에는 책을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신앙공동체나 서당에서 다함께 소리내어 책을 읽는 게 수행이자 공부였지요. 선비가 혼자 집에 있을 때도 소리내어 책을 읽었고요. 고미숙 선생님이 기획하고 감이당에서 펴낸 낭송 시리즈에는 경전이 많습니다. 오랜 세월 입으로 전해온 것들이 많아 소리내어 읽기에 좋은 텍스트입니다. 오늘은 에서 제가 좋아하는 구절을 소개합니다. (공자, 맹자 지음 / 류시성 풀어 읽음 / 고미숙 기획)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가 추구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채찍을 잡는 마부 노릇이라도 하겠다. 하지만 추구한다 해도 얻을 수 없는 것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 - 11 (25쪽) '자공이 사람들을 비교하고 평가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공아, .. 2020.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