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31 이토록 따듯하고 유쾌한 위로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를 은근히 즐겨 읽습니다. 어른이 보기에도 좋은 책이 많고요. 읽고 재미난 책은 아이들에게 권해주기도 좋거든요. 신문 신간 소개에 나온 책을 찾아서 읽었어요. (정은숙 / 창비) 주인공이 다 청소년들인 단편 모음집입니다. 각자 다른 사연의 주인공들이 나오지만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있어요. 나이가 어리든 많든 누구나 삶은 힘들고, 인생은 늘 어려운 선택을 던져줍니다. 이라는 이야기에 나오는 사연 하나. 중학교 축구 선수이던 아이가 경기 중 태클을 했다가 축구부 친구가 다쳐요. 그 이야기를 들은 엄마는 아들의 친구를 병원에 차로 데려다 주겠다고 해요. 그 아이의 부모님은 맞벌이라 병원 문 닫기 전에 픽업이 힘들거든요. 엄마는 형의 학원 픽업을 아빠에게 미루고 병원으로 갑니다. 은행에.. 2019.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