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41 더이상 늙는게 두렵지 않다 저는 어려서 좀 철이 없었어요. (지금도 그닥...^^) 20대에는 록카페에 가서 춤을 추고 놀았어요. 춤추는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일하기 싫으면 회사에 사표를 내고 나오고, 배낭여행 훌쩍 떠나고 하던 시절, 제 눈에 비친 어른의 삶은 재미가 없었어요. 자식들 위해 열심히 돈을 벌고, 돈을 벌기 위해 하기 싫은 일도 하고, 상사나 고객에게 아쉬운 소리까지 들으며 버티는 삶. 나이 서른 이후의 삶은 상상이 가지 않았어요. 늙는 게 너무 싫었지요. 참 철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철없는 어른으로 사는 것도 재미있어요. 30대 시절 비디오 게임에 빠져 살았어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엑스 박스, 위 등 온갖 게임기를 제조사별로 사고 모았고요. 중고 장터에 올라온 글을 보고, 초등학생을 만나 중고 게임 타이틀.. 2019.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