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61 공짜 책선물을 감히 사양하는 이유 책을 좋아하는 짠돌이라고 소문이 난 탓인지, 가끔 책 선물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은, 저는 책 선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상하지요? 공짜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하니, 공짜 책 선물이라면 환장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반대입니다. 저는 책 선물이 달갑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저는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요. 제 휴대폰 메모장에는 아직도 읽고 싶은 책 목록이 1000권 가까이 쌓여있습니다. 틈날때마다 도서관에 가서 찾아보고 읽는데도 줄어들 지가 않네요. 재미난 책을 한 권 읽으면, 그 작가의 이전 책 다섯 권을 다시 메모에 올리는 탓인가 봐요.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어요. 책을 받으면, 책을 읽기 위해 반나절을 쓰게 됩니다. 저는 인생에서 시간이 가장 .. 2018.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