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01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앎과 삶 EBS 의 오랜 팬입니다. 김진혁 피디가 에필로그를 쓴 2007년도 책 1권도 소장하고 있어요. 틈만 나면 찾아보는 시리즈인데, 그 책이 벌써 10권째 나오게 되었습니다. 출판사에서 그 열번째 책의 추천사를 써달라고 요청하셨을 때,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영광스러운 기회가!' 동료 피디들이 만드는 프로그램의 책에 감히 서문을 써봤습니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보는 것과 읽는 것, 앎과 삶. 방송사 PD로 일하지만 저는 TV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책을 즐겨 읽습니다. PD는 시청자 대신 글을 읽는 사람입니다. 수많은 대본을 읽고 그 중 가장 재미난 이야기를 골라, 글을 읽고 떠오른 이미지를 TV 화면으로 옮기는 것이 드라마 PD가 하는 일입니다. 조선 시대 문필가가 한시를 지었을 때 동시대 사람.. 2017.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