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21 글쓰기를 더 잘하고 싶어요. 얼마전 문자 하나를 받았어요. '최근 언론사 공채 서류 전형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공을 많이 들였는데, 또 결과가 좋지 않으니 기운이 빠집니다. 피디님이 자소서를 읽어보시고 조언을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블로그 방명록에도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문에 자신이 없습니다. 글을 쓸 때마다 결말에 힘이 없어요. 피디님이 생각하시는 작문 요령을 알려주세요.' 문자를 보내신 분에게는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어요. 저는 전형을 위한 자기소개서 품평은 하지 않습니다. 마치 자소서에 정답이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거든요. 좋은 글이란, 글쓴 이가 잘 드러나는 글입니다. 심사를 보는 선배 PD가 방송사에 입사한 것도 아마 개성이 뚜렷한 사람이라 그럴 거예요. 글을 쓴 사람도 개성이 강하고, 읽는 사람.. 2017.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