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91 번아웃된 리더를 원한다 국가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연구원 한 분을 만났다. 평소와 달리 무척 초췌해보여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최근 몇 년 직장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새로 오는 기관장마다 열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통에 죽을 맛이라고. “요즘 사장님들은 어떻게 그 나이에 그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거죠?” 묻기에, 넌지시 되물었다. “그 분, 젊은 시절에 그렇게 잘 나가지는 않았죠?” “아니, 그걸 어떻게 아세요?” “다 아는 수가 있지요.” 공기업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최근 몇 년 공통적으로 들은 이야기다. 기관장들이 하나같이 열정이 넘친다. 어찌 된 일일까? 그들은 이례적인 인구폭발과 경제 성장을 이끌던 베이비부머 세대 출신이다. 신규 공채가 많은 시절에 입사했기에 조직 내 경쟁이 치열했다. 2,30대 일을 잘 하지.. 2017.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