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1 로저 에버트, 당신에게 투썸업을 바칩니다. 로저 에버트, 난 늘 당신의 팬이었어요. 난 당신과 같은 영화광이랍니다. 나도 당신처럼 영화를 사랑해요. 나는 당신이 영화를 사랑하는 방식을 사랑합니다. ‘시스켈 & 에버트’ 시절부터 당신이 투썸업을 날리는 영화는 다 재미있었어요.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는 너무 어렵지 않아 좋았어요. 때론 감독들이 예술가인양 하느라 점점 대중들로부터 멀어지는 사람이 있잖아요. 처음에는 쉽고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내던 감독들이 성공에 취하면 취할수록 점점 어려워져갔어요. 평론가들과 골수팬들에게 받는 열광에 취한 나머지, 대다수의 관객들에게서 등을 돌리는 감독, 별로거든요. 그런데 당신의 영화평은 절대 어렵지 않았어요. 재미있으면, 재미있다. 없으면 없다, 선명했죠. 영화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당신의 비평을 읽으며 무릇 무엇.. 2012.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