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라우미1 오키나와의 어떤 공존 오키나와 3일차 여행기입니다. 전날 오후에 도착한 숙소는 산 속에 있는 펜션, 카제 노 오카 (Kazenooka 바람의 언덕)입니다. 렌트카로 여행할 때는 도심 보다 외곽 숙소를 선호합니다. 가격도 싸고, 주차도 편하거든요. 전날 오후 이곳을 찾아올 때 산 속 좁은 길을 헤맨 탓인지, 오래된 집의 외관에 아버지는 무척 실망하셨어요. "여기는 얼마 하냐?" "어제 묵었던 시내 호텔이랑 가격은 같아요. 12000엔. 우리 돈으로 13만원 좀 넘어요." "왜 그렇게 비싸냐." "방이 넓어서 호텔보다는 여기가 편하실 거예요. 전용 베란다도 있고요." 아버지는 여전히 마뜩찮아 하십니다. 이런 시골집까지 왜... 펜션 용도로 지어진 집이라 그런지 방안에 취사 도구나 냉장고, 조리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요. 다만,.. 2016.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