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경제수업1 소비를 줄이는 3가지 습관 스무 살에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 깨달았어요. '아, 이 커다란 도시에서 나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촌놈이로구나.' 말로만 듣던 압구정 오렌지족이라는 부유한 20대의 삶을 흘깃 본 후 느꼈어요. '저런 삶을 부러워하는 건 내 부모를 원망하는 일이겠구나.' 그들이 누리는 건 태어날 때부터 이미 결정된 것이니까요. 어차피 많은 돈을 가질 수 없다면, 나는 적은 돈에 만족하며 살아야겠다. 그래서 저는 20대부터 짠돌이로 살기 시작합니다. 방송사 피디로 일하는 24년 동안 몇차례 정체성의 위기가 왔어요. 나름 잘 나가는 직업이고요. 고연봉 정규직입니다. 용돈은 극도로 제한하며 살았는데, 문제는 내가 만나는 사람들입니다. 피디가 만나는 사람들은 다 잘 나가는 사람들이에요.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버는 연예인들이나.. 2022.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