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독서1 세상에 안 되는 일이 너무 많다 '되는 지 안 되는 지, 일단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더니, '당신이 해봤다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가끔 듣습니다. 하도 그런 댓글을 많이 봐서 이제 좀 무심해질 때도 되었는데,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제게 화두를 던집니다. 세상에 안 되는 일이 너무 많다는 건 저도 잘 압니다. 연애도 그렇고, 취업도 그렇고, 심지어 드라마 연출까지, 쉽기만 했던 일은 전혀 없습니다. '금사빠'라고 하지요? 제가 그래요. 저는 짝사랑에 도사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잖아요? 한 가지 매력만 있어도, 그 한 가지에 폭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어요. 연모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냈더니 부모님이 대신 연락하더군요. 딸에게 관심을 끊으라고. 한번만 만나주면 내 마음을 전할 텐데, 그게.. 2017.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