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3.19 놀아야 사피엔스다 (7)
  2. 2016.02.15 과학하고 앉아있네 (4)

한때 온라인 매체에 독서 칼럼을 연재하던 저는 늘 부끄러웠어요. 같은 지면에 이정모 관장님의 글이 실린 날은 더욱 그랬지요. '아, 나는 멀었구나...' 부족하다고 느낀 저는 칼럼 연재를 쉬면서,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며 다시 공부를 합니다. 공부는 늘 어려운데, 제게 좌절을 안겨주신 분께서도 엄살을 부리십니다.

이정모 관장님의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이정모 관장님의 생산력은 정말 놀랍습니다. 여러 매체에 동시에 연재하면서도, 완성도나 밀도가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이 분은, 필자들 기죽이려고 태어나신 분이 아닐까요? 이 분이 놀라운 건.... 글을 참 쉽게 쓴다는 겁니다. 과학이라는 어려운 소재를 가지고 참 쉽게 읽히도록 씁니다. 글쓰기가 쉬워지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사명감도 그중 하나 아닐까요? 책 표지에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세상에 쉬운 게 어디 있겠습니까. 영어도 어렵고, 역사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과학은 더 어렵습니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넓어지고 깊어지기 때문에 과학자라고 해서 다 알지도 못합니다. 이런 고백을 하는 이유는 과학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과학의 기초 근력을 조금씩 기르다 보면 조금 더 어려운 개념들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글쓰는 과학자로서 소명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독자에게 과학을 쉽게 알리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글을 쓰는 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다 한다는데 그러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나요?" 책에 나온 김상욱 물리학 교수님의 말씀을 빌자면, "일은 인공지능에게 시키고 우리는 놀자"가 답입니다.


'이제 힘들고 복잡한 일은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맡기고 우리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 바로 '놀이'에 매진할 일이다. 그렇다면 '놀이'의 핵심 요소는 뭘까? 왜 노는 게 그리도 즐거울까? 바로 '실패'가 있기 때문이다.'

(위의 책 48쪽)


과학자가 말하는 과학하는 즐거움은 실패에 있답니다. 계산이든 사고든 관찰이든 실험이든 과학자의 일상은 실패의 연속이라는 거지요. 실패에 좌절하지 않는 이유? 원래 과학은 실패니까요. 그래서 과학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거지요. '꾸준한 실패와 우연한 성공의 즐거움' 이게 과학하는 자세요, 인생을 사는 자세가 아닐까요?


'놀면서 사회를 배우고, 스스로 규칙을 만들며, 위험을 감수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호모 사피엔스의 결정적 장점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모든 동물 가운데 유년기가 가장 길다. 부모는 자식들을 오랫동안 돌봐야 하며 자식들은 성장하기 전까지 한참을 놀았다. 이에 반해, 네안데르탈인은 가능한 한 빨리 자라서 연장자의 자리를 채워야 했다. 그들은 유년기가 훨씬 짧았다. 유년기는 놀면서 배우고 사회성과 창의력을 개발하는 시기다.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에 비해 인지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21세기의 현대인은 성인으로 독립하기까지 지난 세기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유년기는 극히 짧아지고 있다. 놀면서 스스로 터득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 네안데르탈인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위의 책 195)

한겨레 육아 칼럼을 쓰면서, 아이들에게 놀 시간과 자유를 줘야한다고 말하는데요, 이것이 호모 사피엔스의 장점이라니, 캬아아! 과학자의 말씀인지라 더욱 와닿습니다. 어려서는 잘 놀아야하고, 청춘의 시절엔 연애를 많이 하라고 권하는데요. 연애를 즐겨야할 이유가 책에도 나옵니다.

'종을 가리지 않고 모든 수컷은 암컷을 꼬시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한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은 부질없는 짓이다. 지구에 살고 있는 수컷 가운데 죽기 전에 암컷 곁에 한번이라도 가본 개체는 전체 수컷 가운데 4%에 불과하다. 나머지 96%의 수컷은 평생 짝짓기 한 번 못해보고 생을 마감한다. 여기에 비하면 인간 남성은 정말로 복 받은 존재다.'

(위의 책, 221쪽)


모시고 사는 마님께, 더욱 충성을 바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어려운 짝짓기를 제게 허락해주신 분이니까요. 과학책을 읽는 일이 이토록 재미날 줄이야! 세태 풍자와 과학 칼럼을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길이 여기에 있군요. 낄낄거리고 웃다 어느 순간, 박식해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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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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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ivaZzeany 2018.03.19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법 쌀쌀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아침부터 학교가기 싫어하는 막내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글로 쏟아내고왔는데,
    허......꼭 맞는 글을 올려주셨네요.
    저도 놀라고 하고 싶은데, 학교가고 싶다고 해서 본인이 결정해서 간 것인데,
    책임감 없이 자꾸 안 가려는 핑계를 대니,참 난감합니다.
    느즈막히 겨우 일어나면서 하는 말이 컨디션이 안 좋으니 학교를 쉬고 싶다고..^^;;;;;;;;;;;;;;
    비가 오서 몸이 쑤시는 걸까요??
    하여간, 알쏭달쏭한 아침입니다.
    특히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따뜻한 기분을 느끼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vivaZzeany 2018.03.19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D님의 오늘 글이 흥미로와서, 이정모라는 분을 찾아보니, 칼럼이 많네요. 하나 읽어보고, 마지막 문구에 빵 터져 올려봅니다.

      <빗자루를 들고 대통령에게 이야기하자. “언니, 그냥 던져요.”>

      PD님 덕분에 장강명작가님도 알게 되고, 이정모 관장님도 알게 되었어요. 즐거움의 카테고리가 늘어났어요. 고맙습니다. ^^

  2. 섭섭이짱 2018.03.19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이 관장님 글 읽으면서 참 글이 술술 읽히도록 잘 쓰신다 생각했는데.....
    관장님 강연도 들어봤는데, 재미있게 말씀도 잘 하시더라고요.
    글 잘쓰시는 분들이 강연도 잘 하시는거 같아요. PD님도 그렇고 ^^
    이 책도 읽을 목록에 추가합니다.
    책 소개 감사합니다.

    ————————————————————-
    참고글
    <서울시립과학관장 이정모의 서재 인터뷰 >
    http://m.ch.yes24.com/article/view/35381

  3. 김경화 2018.03.19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느낌 와요!~와요!~내가 뵈야 할 책이란 걸~
    피디님의 두번째 책을 읽고 저의 블로그에 어떤 내용이라도 하루에 한개씩 글을 올리자 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루를 마감할때 스마트폰에 찍어둔 사진들을 보며 주제에 가까운것을 고르지요.
    ....
    대학 때 자판기 앞에서 선배들을 만나면 할 말이 없어'식사했나요? 또는 밥먹었어요?'라는 식상한 인사말만하다가 꾸지람을 들은 이후 식사와관련된 인사를 잘 안하게 되지더라구요~
    방금 날씨인사를 하려다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서
    적어보았습니다.

  4. littletree 2018.03.19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덕분에 연극도 보고싶고 책도 읽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이번 한주 벌써 기분이 좋습니다~^^

  5. 정지영 2018.03.19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낄낄거리고 웃다 어는 순간 박식해지는 기분,
    그 기분 저도 느껴보고 싶어요.
    웃을때 뇌도 같이 웃느라 생긴 주름에
    지식이 콕콕 더 잘 박혀서 그럴까요?
    웃으면서 배우는 과학,
    놀면서 성장하는 사피엔스~~
    북리스트 추가하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디님 글도 쉽게 술술 잘 읽혀져요.^^

  6. 아리아리짱 2018.03.19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피디님이 제 독서의 새지평을 열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꾸벅!
    저도 '활자 중독자'인데 유독 과학 분야는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덕분에 좋은 과학서 탐독 시간될 터입니당!

2016-29, 과학하고 앉아있네 1. 이정모의 공룡과 자연사 (원종우, 이정모 / 동아시아)

2016-30 과학하고 앉아있네 2. 이명현의 외계인과 UFO (원종우, 이명현 / 동아시아)

 

'과학하고 앉아있네'는 과학 전문 팟캐스트 방송인데,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방송 내용을 책으로 묶어냈는데, 1권에선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관장이신 이정모 박사가 나와서 공룡 이야기를 들려준다.

"공룡이 언제 생겼어요?"하고 물어보면, "옛날에." 그럼 "언제 사라졌어요." 하고 물으면 "또 옛날에."라고 답을 합니다. 그 오랜 옛날을 어떤 방법으로 분류하고 기억하는 게 편할까요? 

'지질시대를 보면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나누잖아요. 고생대는 캄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석탄기, 페름기. 중생대는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신생대는 3기, 4기 이렇게 나눈다고 해요. 헷갈리잖아요. 요것만 따라하지면 돼요. 캄, 오, 실, 데, 석탄, 페, 트, 쥐, 백이잖아요. 제가 외우는 방법은 이거예요. 'Come'은 '오시라'죠. 'Come 오실 때 석탄 퍼오시면 튀긴 쥐포 백 마리 드릴게요.'

(17쪽)

대중 강연과 저술 활동을 많이 하는 과학자는 이렇게 어려운 설명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참 잘한다. 자연사 박물관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우주의 모형을 보며 지구가 얼마나 작은 곳인지, 공룡이나 삼엽충의 화석을 보며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실감한다. 공룡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

 

'공룡의 멸종에 대해 생각해야 될 게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가 공룡은 실패의 상징이 아니라는 거예요. 공룡은 어쨌든 전체로 보면 1억 5,000만 년이나 지구를 지배하고 있었어요. 어떤 생명도 죽음을 피할 순 없지만, 지금 우리가 여태까지 지구상에서 살았던 생명의 종 가운데 99퍼센트는 과거형이거든요. 그런데 공룡은 1억 5000만 년 이상 지구를 지배하고 있었으니까 아주 성공한 존재라고 할 수 있어요. 둘째로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공룡이 일시에 멸종한 게 아니라는 사실이죠. 그러니까 백악기 말에 막판에까지 살았던 공룡들은 그들 가운데서도 1퍼센트에 해당하는 거죠. 나머지 99퍼센트는 차근차근히 죽었어요. 멸종하고 어떤 새로운 게 생기고, 하나가 비워주면 누군가가 채우고 해서. 모두 다 살아 있으면 새로운 종이 생길 수가 없죠. 셋째로는 공룡이 6,500만 년 전에 죄다 멸종한 게 아니라는 거예요.

공룡은 지금도 살아 있죠. 뭐로 남아 있냐면 바로 새로 남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오늘 공룡 이야기를 듣고 나서 "공룡이 좀 땡기네, 어디 가서 공룡 한번 먹어볼까? 할 수도 있어요. 그러고 '치맥'을 하시면 됩니다. 새는 공룡 그대로예요. (중략)

공룡 중에 큰 트럭만 한 것도 있지만, 보통 몸무게 1킬로그램 이하에 30센티미터 정도 되는 것도 있었거든요. 닭 같은 거죠. 닭을 보면서 공룡이구나 생각하면 크게 틀린 게 아니에요. 사실 새는 공룡의 후손이다. 좀 더 나아가면 새는 백악기 말 대멸종을 견뎌낸 공룡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죠.'

(같은 책 51쪽)

'주라기 공원' 영화 마지막 장면을 보면, 공군의 폭격으로 섬이 불타오를 때, 주인공들은 가까스로 헬리콥터를 타고 섬을 탈출한다. 그때 헬기 옆으로 날아가는 새들의 모습이 잡히는 데 상당히 의미심장한 배치였다. 공룡은 멸종한 게 아니라, 새의 모습으로 우리 옆에 있다는...

책의 후반부에는 공연장에서 녹음한 팟캐스트답게 청중과의 질의응답으로 꾸며졌는데, 재미난 질문과 재치난 답이 많다.

'질문 : 거대한 몸집에 비해 공룡이 다리가 앙상해 보이는데, 관절염에 안 걸렸을까요?

답: 걸렸을 겁니다. 하지만 보통은 관절염에 걸리기 전에 뭐 잡아먹히든지 했겠죠. 공룡들이 암 걸렸다는 얘기는 못 들어보잖아요. 그 이유는 그 전에 죽기 때문이죠. 요즘 들어 갑자기 암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는 오래 살고 진단법이 발달했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최근 들어 몇 년 사이에 암 환자의 생존율이 엄청나게 높아졌죠. 치료법은 별로 발전된 게 없어요. 치료법이 좋아져서 생존율이 높아진 게 아니라, 암 진단법이 좋아졌어요. 요즘은 위암 같은 것은 초초기에 발견을 해요. 그러니까 옛날 같으면 꽤 커진 다음에 발견했기 때문에 생존율이 낮았던 것이고 요즘은 초초기에 발견하니까 수술해서 아무런 문제 없이 살고 있는 거죠. 공룡이 관절염에 왜 안 걸렸겠어요? 오래 살았다면 걸렸을 겁니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약하면 잡아먹히니까 대체로 오래 살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럴 확률이 거의 없는 거죠.' 

(같은 책 90쪽) 

아, 세상 만사 정말 명쾌하게 풀어준다. 이정모 박사님, 역시 이름난 과학 저술가 답게 쉽게 설명을 잘 해주신다.

 

다독비결 29

2015년 연말에 나온 경향신문 선정 '올해의 저자' 중 한 사람이 이정모 선생이었다. 작년에 나온 이정모 선생의 '공생 멸종 진화'가 화제였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책도 읽고싶어진다. '올해의 저자' 리스트 중에서 새로운 저자를 발굴하는 것도 다독의 비결이다.

 

 

좋은 저자를 어떻게 발굴할 것인가? 때로는 우연이 인연을 이끈다. 2권에 나오는 한국 SETI 조직위원장이신 이명현 박사님과 나의 인연이 그렇다. '10월의 하늘'이라는 과학 강연 프로그램에서 우연히 만나 오늘까지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몇 해 전에는 네팔 여행 중 포카라에서 만나기도 했다. 이명현 선생님은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많은 일을 하시는데, 박사님이 하시는 과학 강연도 강력 추천 아이템이다.

다독비결 30

나는 저자 강연회를 쫓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책을 읽으면 저자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아 좋다. 작가 강연을 쫓아다니며, 작가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는 것은 작가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전작읽기를 도와준다. 이것도 다독의 비결.

이제는 행성의 지위를 잃어버린 명왕성에 대한 얘기가 책에 나오는데, 문득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요원들이 행성 이름으로 서로 암호명을 부르는데, 그 중 사이먼 페그가 자신의 암호명을 가지고 불평을 늘어놓는 대목이 있다. 
“Why do I have to be Pluto, it isn’t even a planet anymore?”

난 왜 명왕성이야? 더 이상 행성도 아니잖아?
“You can be Uranus.” 그럼 넌 천왕성할래?

 

사이먼 페그가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데, 극장에서 혼자 웃음이 빵 터졌다. Uranus는 누군가의 암호명으로 부르기에 참 부적절한 이름이다. 왜? 발음이 Your anus거든... 암호명, 니 똥꼬... "니 똥꼬 나와라, 오바." "여기는 니 똥꼬!" ㅋㅋㅋ

중고생 아이가 있는 집에 '과학하고 앉아있네' 시리즈를 추천한다.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과학 입문서를 찾기도 힘들다. 이정모 이명현 모두 다, 과학계에서는 내로라하는 파워라이터들인데, 책에서 눈여겨 봐야할 또 한 사람이 파토 원종우 선생이다.

원종우 작가의 '태양계 연대기'도,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도 다 재미있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다방면에 박식할 수 있을까? 의아할 정도다. 원종우는 한국의 빌 브라이슨이다. 문화운동가, 기타리스트, 작가로 활동하는 전방위 지식인인데, 무엇보다 그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주는 스토리텔러의 재능이 탁월하다.

계속 이어지는 '과학하고 앉아있네' 책 시리즈가 기대된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를 꼭 한번 들어보시길~

http://www.podbbang.com/ch/6205

 

아, 그리고 참, 하루 늦은 발렌타인 데이 특집!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과학자들이 유성생식 찬가를 만들었다. 

이름하여 '엔트로피 사랑'!

시트콤 '빅뱅 이론'의 한국판 뮤비라고 보면 된다.

가사를 외워두었다가 프로포즈할 때 써먹어도 좋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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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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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아하자 2016.02.15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저도 과학책 좀 봐야 할텐데 생각뿐이네요 ^^;

  2. *저녁노을* 2016.02.16 0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