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사1 추울 땐 타이베이 타이페이 1일차 여행기 올해 마지막 휴가로 자전거 전국일주를 계획했어요. 춘천으로 당일치기 자전거 여행도 다녀오고 준비를 마쳤는데, 갑자기 한파가 닥쳤어요. 영하의 날씨에 남한강 자전거 길로 여주까지 가는데... 얇은 스판 차림에 맞바람을 맞으며 하루 100킬로를 달리자니, 이 추운데 웬 고생이냐 싶더군요. 날 풀리면 다시 하기로 하고 급하게 계획을 변경했어요. 기왕에 마님께 얻어낸 열흘간의 휴가가 있으니 어디라도 가고 싶었어요. '추울 때 어디를 여행하면 좋을까? 맞다! 타이완이 있지!' 작년 1월에 드라마 '여왕의 꽃' 촬영차 갔던 타이완의 기억이 참 좋았거든요. 그래서 타이베이 왕복 항공권을 끊었습니다. 여행 중 가장 즐거운 순간은 이렇게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는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그게 10시간.. 2016.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