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1 답은 책 속에 있다 살다보면 가장 힘든 게 인간 관계입니다. 사람을 만나는 게 가장 힘들어요. 특히 드라마 연출을 하면서, 저는 저 자신의 한계를 절감합니다. 누가 부탁할 때, 거절하는 게 참 괴롭거든요. 연출이란 선택하는 게 주된 업무입니다. 대본을 선택하고, 배우를 선택하고, 스태프를 선택합니다. 선택의 자유가 없다면 연출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7년만에 맡은 드라마 연출, 이 귀한 기회를 저는 신성하게 생각합니다. 최고의 선택을 내리기 위해, 가급적 청탁은 배제하고 전문가와 상의하고 항상 회의를 거쳐 결정합니다.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드라마 준비를 하면서 조금씩 지쳐갈 무렵 큰 딸 민지가 추천해준 책을 읽고 마음이 풀렸어요. (정문정 / 가나출판사) 일에 관련한 청탁을 싫어합니다. 평소 친분을 함부로 쌓지 .. 2018.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