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1 몽골 여행, 나의 뻘짓 릴레이 따님들을 모시고 몽골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나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어느 나라를 갈 때 여행을 나름 준비한다고 하면 두가지 정도는 보너스로 해줘야 한다. 하나는 언어, 하나는 역사 공부. 한국에 여행 온 파란 눈의 이방인이 우리말로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우리 역사에 대해 이런 저런 질문을 한다면 얼마나 이쁘게 보이겠는가. 적어도 론리 플래닛에 나오는 역사 개요 정도는 읽어줘야한다. 여행가서 우리가 보는 것은 대부분 역사 유적이니 그에 얽힌 사연 정도는 알아야지. 그런 생각에 나는 몽골 여행에 앞서 중국어 공부에 매진했다. 가보니, 그게 완전 뻘짓인걸 알았다. 몽골은 중국어를 쓰지 않는다. 오히려 러시아어를 쓰는 사람이 더 많다. 음........ 완전 바보짓 한거다. 내몽골은 중국의 한 성이니 중.. 2014.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