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살고 싶다1 남다르게 살고 싶나요? 우리는 다들 남다른 삶을 살고 싶지만,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용기가 나지 않거든요. 미래에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니까. 용기가 나지 않을 땐 점의 힘을 빌립니다. 많은 것이 불확실하던 과거엔 점을 많이 봤지요. 런던 대영박물관에 가보면, 점성술을 빌던 과거의 유물이 많고요, 타이페이 고궁박물관에 가보면 거북 등껍질로 점을 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요. 저의 경우, 스물 다섯살 때 첫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요. 이때 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당시 어머니는 제 여동생이 언제 시집가는지 궁금해서 데리고 점을 보러 갔어요. 나오는 길에 지나가는 말로 물어봅니다. "참, 얘한테 오빠가 하나 있는데요." 사주를 짚어본 역술인이 그럽니다. "응, 아들은 걱정하지 마. 지금 공부한다고 주먹 불끈 쥐고 .. 2018.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