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1 네팔에서 제일 좋은 것? 봄방학 2주간 딸과 함께 네팔 여행을 다녀왔다. 아이를 위한 초등학교 졸업선물이었지만, 지나고보니 아이 핑게로 내가 더 즐기다 온 기분이다. 꼼꼼이 짠 일정대로 2주 동안 아이와 함께 네팔의 하이라이트를 즐겼다. 박타푸르에 가서 14세기에 지어진 왕궁을 둘러보며 역사 유적도 탐방하고 (물론 민지는 왕궁의 화려한 건축 양식보다 지나다니는 동네 개들에게 더 관심을 보였지만...) 3200미터 높이의 안나푸르나 푼힐 전망대에 올라 히말라야의 해돋이도 감상하고 (조카와 딸을 데리고 산에 오른 나를 보고 누가, '현지 셸파이신 줄 알았다'고 하더라...) 치트완 국립공원에서는 코끼리 등에 타고 정글 사파리하며 코뿔소랑 악어도 만나고 (아이들에게 자꾸 '부모님은 어디 계시니?'하고 묻는 건, 나를 현지인 가이드로 .. 2014.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