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여주시면복짓는겁니다1 에로 비디오 감독을 할 걸 그랬나? 대학 다닐 때, 취업 문제로 고민을 좀 했습니다. 전공을 살리자니 (자원공학과, 구 광산학과) 탄광을 가거나, 석탄 공사, 수자원 공사를 가야 하는데, 적성에는 맞지 않았어요. 평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을 수 없을까? 고민했어요. 그때 고려한 직업 중 하나가 영화를 찍는 것이었습니다. 대학에 다니면서 영화에 빠져 살았습니다. 현실은 우울한데 (적성에 안맞는 공대생) 영화관에 가면 세상 근심을 잊고 그 속에 빠져사는거에요. 대학 다니면서 수백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충무로 키즈로 살면서 영화인의 길을 꿈꿨습니다. 그때 눈에 띄었던 신문 광고가 있는데, 당시 에로 비디오 제작사로서 많은 팬들을 거느렸던 유호 프로덕션의 신입사원 채용 공고였습니다. 91년 가을로 기억하는데, 신문 구인 광고에서 유호 .. 2017.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