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특강1 누가 뭐라든 쓴다 강원국 선생님의 글쓰기 특강에 다녀왔습니다. 강연을 듣고 느낀 점이 있어요. 글쓰기에는 계기와 동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강원국 선생님은 1990년대 대우그룹을 다니며 비서실에서 김우중 회장의 연설문을 씁니다. 1999년 IMF 사태로 대우 그룹이 문을 닫자, 이듬해 청와대로 옮겨 연설비서관으로 일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을 모시고 일을 했는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 찾는 곳도 없고 일할 곳도 없어요. 나이 50에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편집자 과정 6주간 수업을 들으며 이직을 준비합니다. 출판사에 들어가 편집자로 일을 하려고요. 평생 다른 사람의 말과 글을 다듬는 일을 했으니 당연한 진로 선택처럼 보이지요. 출판사에서 일하던 어느날, 어느 저자의 출판 기념회에 갑니다. 담당편집자로서 800권의 책.. 2018.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