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로 태어나서1 한승태 작가를 소개합니다 제 나이 벌써 50이 넘었어요.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이 하루하루 준다고 생각하면 책 한 권을 고르는 일도 신중해집니다. 남은 평생, 좋은 책을 몇 권이나 더 만날 수 있을까... 설레면서도 아쉽고 막 그래요. 세상에 재미난 책은 다 읽고 싶은게 욕심인데 말입니다. 1년에 3만종의 책이 나온다니까, 그 많은 책 중 재미난 책을 고르는 것도 일입니다. 요즘은 드라마 촬영하느라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요. 서점에 가서 한가롭게 신간을 뒤지거나 도서관 서가를 헤매기는 힘들죠. 이럴 때는 전문가의 힘을 빌립니다. 출판 전문 기자는 매주 수십권의 책을 살펴보는 사람입니다. 한겨레 신문과 경향신문을 구독하면서 서평 기사가 실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아무리 바빠도 한겨레 신문의 은 꼭 챙겨 읽습니.. 2018.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