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71 개인이 존중되는 조직을 위하여 (주말 오후, 지인이 보내온 카톡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런 글이 신문에 났군요. 반가운 마음에 공유합니다. 고맙습니다!) MBC의 한 PD가 낸 신간을 읽다 옛 생각이 들었다. MBC 입사 과정을 추억하며 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대목에 울림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과 달리 예전은 이렇게 좋았다’는 증언의 대부분은 ‘라떼’가 꼰대의 밈(meme)으로 통하듯 과장된 미화나 부질없는 회고에 그칠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라떼’와는 거리가 멀었다. 다른 어떤 감정보다 공감과 응원의 마음이 앞섰다. 그가 지목한 시기의 MBC를 일부나마 경험했던 탓일지 모른다. 축구 선수 출신도 아닌 내가 축구 해설자의 길에 접어든 것은 여러 우연이 겹친 결과였다. 2000년 9월, 지금은 사.. 2020.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