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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짠돌이 육아 일기

민서의 추천 도서 목록

by 김민식pd 2017. 5. 14.

지난 번 올린 '아이의 책 읽는 습관'이라는 글에 '저녁노을함께'님이 동화책을 추천해달라고 하셨어요. 아빠가 읽어준 책들 중 무엇이 좋았는지 물어봤어요. 김민서 어린이가 직접 고른 책 24권을 올립니다. 순서는 민서 마음대로 랍니다.

청소부 토끼 (한호진)

산타 할아버지 (레이먼드 브릭스)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존 버닝햄)

깃털없는 기러기 보르카 (존 버닝햄)

칫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윌리엄 스타이그)

지각대장 존 (존 버닝햄)

그건 내 조끼야 (나카에 요시오)

고함쟁이 엄마 (요타 바우어)

괴물 그루팔로 (줄리아 도날드슨)

생쥐와 빵집 주인 (로빈 자네스)

줄리어스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기 (케빈 행크스)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 (바비드 칼리)

고릴라 (앤터니 브라운)

이럴 수 있는 거야? (페터 쉐소우)

구름빵 (백희나)

루비의 소원 (S Y 브리지스)

날마다 석냥 (김경화)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케빈 행크스)

꽁지 닷발 주둥이 닷발 (양승현)

안나의 빨간 외투 (해리엇 지퍼트)

야옹이 (미아니시 다쓰야)

 

 

그리고... 민서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바로...

 

바무와 게로 시리즈 (시마다 유카)랍니다.

시장 가는 날, 일요일, 하늘 여행.

저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몇번을 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 않아요. 그림 속에 숨어있는 조연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어요, 책에 없는 대사를 꾸며내어 애드리브를 더하면 새로운 재미가 더해집니다. 민서가 손가락으로 짚으면, 그 동물의 대사를 제가 만들어내지요. 할 말 없으면 무조건 "아이쿠, 어디서 방구 냄새가 나네?" 하면 됩니다. 무조건 웃어요.

댓글 중에서

'책 읽는 아이로 키우는방법은 "중이 염불하듯이"라고 했던 교장 선생님 강의가 생각나네요.
잘 이해했는지 주제가 뭔지 그래서 니생각은 뭔지 너라면 어떻게 하겠는지..이런 게 아니고
그냥 나는 염불하듯 읽어주고 아이는 들으면 그뿐이래요~^^'

이 말씀, 완전 공감됩니다. 책을 읽는 것이 즐거운 활동이 되려면 숙제나 공부처럼 느껴지면 안 되거든요. 항상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에게 말해요. "가서 니가 원하는 책, 3권 골라와." 아니면 제가 5권을 들고 가서 "이 중에 니가 원하는 책을 3권 골라봐."라고 합니다. 어떤 활동이든 아이가 주도적으로 선택을 해야 더 즐거우니까요.

 

날씨가 참 좋네요. 오늘은 책은 접어두고 아이랑 놀이공원이라도 가야할까봐요.

즐거운 주말 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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