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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트 서핑2

혼자 즐기는 잔지바르 파제 해변 탄자니아 14일차 아침에 맨발로 길을 나섭니다. 파제 마을은 길이 다 고운 모래예요. 해변까지 500미터, 맨발로 갑니다. 지갑이고, 휴대폰이고, 신발까지, 숙소에 다 두고 나왔어요. 트렁크 반바지 수영복에 티셔츠 한 장 걸치고 걸어가서 그 차림 그대로 바다에 입수. ^^ 1시간 정도 수영을 하고, 1시간은 모래사장을 걷습니다. 물이 찰랑거리는 해변을 걷다 내키면 바다로 들어가고, 지치면 나와서 멍하니 바다를 봅니다. 아, 이런 신선놀음이 또 없네요. 이곳 파제 해변이 카이트 서핑의 성지가 된 이유가 있어요. 파도가 없어요. 돌이나 자갈처럼 뾰족한 것도 없이 고운 모래가 쭉 깔려 있어요. 카이트 서핑을 하다 넘어져도 다칠 염려도 없고, 비싼 카이트가 찢길 걱정도 없어요. 조종 미숙으로 넘어져도, 서면 바.. 2017. 4. 4.
잔지바르 파제의 카이트 서핑 탄자니아 13일차 여행기 오늘은 잔지바르에서 가장 번잡한 스톤타운을 벗어나 반대편 동쪽 해안에 있는 파제를 찾아갑니다. 이 섬에서 가장 조용한 동네라는 이야기를 듣고. 스톤타운의 경우, 가는 곳마다 호객꾼을 만납니다. 택시 일일 관광, 일일 뱃놀이, 투어, 다양한 상품을 권하지요. 워낙 유명한 관광지니까요. 사람들에게 시달리는 것보다, 여행 막바지에는 조용한 곳에서 혼자 푹 쉬다 가고 싶은 마음에, 파제로 향했습니다. 파제 해변입니다. 넓고도 얕은 해변이 길게 펼쳐져 있어요. 이 넓은 해변에 사람이 없어요. 파제가 유명한 건 카이트 서핑입니다. 서핑 보드를 타고 커다란 연을 조종해 바람을 타고 바다위를 날듯이 달립니다. 해변에 사람도 배도 없으니 가능하지요. 아드레날린 정키로서, 익스트림 스포츠는 다 좋.. 2017.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