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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4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 블로그가 좋기는 어지간히 좋은가 봅니다. 다 늙어서 글쓰기 공부를 다시 하고 있어요. 매일 아침 일어나 연애 편지 쓰는데, 이왕이면 더 잘 쓰고 싶다... 욕심이 나서요. 그래서 요즘, 안도현 님의 시작법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를 읽고 있습니다. 기사 쓰기나 작문 스터디를 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각 장을 여는 표지는 정말 글쓰는 이들이 가슴에 새겨둘 글들입니다. 1. '한 줄을 쓰기 전에 백 줄을 읽어라' 많이 쓰기 전에, 많이 생각하기 전에, 제발 많이 읽어라. 시집을 백 권 읽은 사람, 열 권 읽은 사람,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 중에 시를 가장 잘 쓸 사람은 누구이겠는가? 나는 시 창작 강의 첫 시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시집 목록을 프린트해서 학생들에게 나눠준다. 모두 .. 2012. 3. 31.
100권 읽기 추천목록 11. 책 권하는 책 다독하는 비결? 책에 대한 무한애정이다. 책을 좋아하니, 책을 소개해주는 책도 좋아한다. 독서의 지평을 넓히는 좋은 방법이니까. 책 권하는 책 몇 권 소개한다. 1. 청춘의 독서 - 유시민 내가 유시민이라는 이름 세자를 기억하게 된 것은 대학생때 읽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 덕분이다. 1988년 당시 시대상황을 생각해보면 정말 놀라운 책이다. 세상을 보는 나의 시선을 한순간에 확 넓혀준 책이다. 젊었을 때 읽은 책을 중년이 되어 다시 읽으면 어떨까? 그에 대한 유시민식 답변이다. 자신의 청춘을 만들어온 책을 다시 읽고, 이 시대의 청춘에게 권한다. 2. 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 내가 강신주에게 주목하게 된 것은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덕분이다. 일상의 소소한 고민을 철학자의 시선으로 풀어주는데 .. 2011. 11. 16.
짠돌이 독서 비법 예전에 김정훈님이 방명록에 'PD님의 책 읽는 방법은 무엇인가요?'하고, 물어왔다. 바쁜 여러분께, 오늘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독서 비법을 알려드릴까 한다. 고백하자면, 나는 활자 중독이다. 중증 환자다. 나는 틈만 나면 무언가 글을 읽어야 한다. 나의 생활 습관은 책과 뗄레야 뗄 수가 없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도 책이 좋았다. 늘 학교 도서관에서 살았다. 도서관에 없는 신간을 읽는 나만의 비법도 만들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30분 거리였다. 그 길에 동네 서점이 다섯 군데 있었다. 학교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첫번째 서점에 들러, 보고 싶은 책을 서서 읽기 시작한다. 10분 정도 지나면, 서점 주인 눈치가 보인다. 곱게 책을 내려놓고, 나온다. 다음 서점까지 걸어가서, 그 이후부터 이어 읽.. 2011. 10. 19.
100권 읽기, 추천목록1. 2007년 PD지망생들의 100권 읽기,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저마다 추천 도서 목록은 다를테니, 난 순전히 주관적인 독서 리스트를 올려볼까 합니다. 해마다 내가 읽은 100권 중에서 몇권씩 추려내는 걸로... 먼저, 2007년에 읽은 책 중에서 추천도서 나rks다~ 1.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출판된지 30년이 지난 책이지만, 가치는 변함이 없다. 생물학적 유전학적 고찰이지만, 사회문화적으로 오히려 더 큰 반향을 일으킨 책이다. 영화 '공각기동대'에서 인형사의 대사는, 이기적 유전자를 읽어야 더 잘 이해될 수 있다. '너희들의 몸은 DNA를 후대에 남기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필독을 권한다. 연출은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그 원형질을 들여다본다. 2... 2011.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