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의성 교육3

꾸준한 실패와 우연한 성공 어제 글에서 이어집니다. 는 책은 '놀아야 산다'는 말로 시작해서 결론에 가서 '삽질해야 큰다'로 마무리를 짓습니다. '데이비드 갈렌슨은 천재 예술가들의 두 가지 유형 분석을 통해 창의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찾고 있는데, 이를 삽질의 두 가지 특성으로 이해해도 좋겠다. 개념적 혁신자는 생각의 삽질을 하는 셈이고 실험적 혁신자는 행동의 삽질을 하는 셈이다. 생각의 삽질과 행동의 삽질 사이를 부지런히 왔다 갔다하면서 양자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창의성이라고 할 수 있다.' (240쪽) 삽질을 하라고 하면, '힘들게 그걸 왜 해? 성과도 없는데?' 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사람들은 열심히 삽질을 하면서 삽니다. 사람들이 하는 대표적인 삽질이 뭔지 아세요? 바로 컴퓨터 게임입니다. 라는 영화에 보면 .. 2017. 6. 1.
창의성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 창의성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 (지난 2편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예전에 MBC와 KBS 피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차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어요. 3,40대 피디들이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자연히 자녀 교육 이야기가 화제가 되더군요. 아이를 창작자로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전에는 결핍이 창의성의 원천이 되던 시절도 있었어요. 제가 아는 드라마 작가 한 분은 어린 시절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 세탁기도 없었답니다. 당시에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면 세탁기를 상품으로 줬대요. 세탁기 욕심에 사연을 열심히 써서 보냈는데, 어느 날 덜컥 뽑혔답니다. ‘냉장고도 한번 타볼까?’ 상품 욕심에 사연을 계속 보냈는데, 자꾸 떨어지더랍니다. 뽑히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계속 고민했어.. 2016. 11. 15.
대체 불가능한 존재 2016-201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 (로드 주드킨스 / 이정민 / 위즈덤하우스) 예술학교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에서 창의력에 대한 강의를 하는 로드 주드킨스 교수가 쓴 책입니다. 창의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과 기업들에게 문제 해결에 있어 창의적 접근법을 소개합니다. 그는 세상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잠재적 예술가라고 말합니다. 창의력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예술가'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에요. 우리에게 있어 궁극의 예술품은 바로 우리 인생이지요. 그런 점에서 저는 노후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회사를 다니고 아이를 키우는 어른의 삶은, 해야할 일을 하는 존재이지요. 직장이나 육아로부터 해방되는 노인의 삶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닐까요? 퇴직 후에도 일을 하고 싶은데 .. 2016.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