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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2

리더스 다이제스트로 영어 독해 공부 어린 시절 리더스 다이제스트라는 미국 잡지를 정말 열심히 읽었다. 특히 그 잡지에 나오는 '웃음이 보약'이라는 코너를 참 좋아했다. 컬투쇼 진품명품 사연의 편지글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재미난 사연들이 많았다. 우울할 때 최고의 처방은 역시 웃음이더라. 그래서 잡지에 실린 조크를 열심히 읽었다. 늘 우울했으니, 늘 조크를 읽었다는 얘기다. ^^ 책 읽는 습관을 기르기 좋은 잡지다. 일단 분량이 적은 이야기들이 여럿 나온다. 일반 독자들이 보낸 글이라 쉽다. 어른이 되어서는 원서로 찾아 읽기 시작했다. 용산 미군부대 앞 헌책방에 가면 영문판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헐값에 팔았다. 시사주간지와 달리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시의성이 별로 없다. 철 지난 과월호를 읽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재미난 소설의 요약본도 많았는.. 2016. 2. 12.
외국어 공부에서 학원을 활용하려면 외국어는 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믿는 편인데, 그런 내게 좌절을 안겨준 언어가 있다. 바로 중국어다. 동양북스에서 나온 '중국어 첫걸음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사서 본문에 나오는 회화 문장을 모두 외웠다. 자신감이 붙어 싱가폴에 여행 가서 중국어로 물어봤다. "쩌거 차이 하오츠마?"(이 요리 맛있나요?) "취 래플스판디엔, 쩐머 쪼우?"(래플스 호텔에 어떻게 가나요?) 그랬더니, 다들 멀뚱멀뚱한 표정으로 쳐다만 보더라. 결국 답답해서 다시 영어로 물어야했다. 작전상 후퇴!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한 중국어는 발음이 완전 꽝이었다. 성조도 제멋대로고... 무엇보다 난 중국어 발음기호 상으로 zh, ch, sh와 z, c, s를 구분하지 못했다. 문장을 말한다고 했지만 그네들이 보기에는 좀 모자란 사람이 .. 2015.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