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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2

낭송의 발견 요즘 블로그에 새 글이 뜸했습니다. 새 드라마 방송 시작하느라 한동안 정신이 없었거든요. 드라마 연출을 시작하면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고, 인풋이 없으면 아웃풋도... ^^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에도 독서를 거르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게 책읽기는 숨쉬는 것처럼 생존을 위한 필수품이거든요. 책을 읽지 않고 일만 하다보면 내 속에 무언가가 고갈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바쁠 때는 어떻게 독서를 하는가? 오늘은 농축적이고도 집약적인 독서 방법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요즘 저는 짬만 나면 하루 15분씩 책을 낭송합니다. 낭송은, 단순히 소리내어 읽는 낭독은 아니구요, 그렇다고 책을 완전히 외우는 암송도 아닙니다. 정좌하고 앉아서 논어나 금강경 같은 동양 고전을 소리내어 읽습니다. 그러다 마음에 와닿는 글귀가 .. 2015. 3. 26.
대만 가오슝 당일치기 여행 코스 지난 주에 드라마 해외 촬영을 위해 대만 가오슝을 다녀왔습니다. 가오슝의 아름다운 풍광을 드라마 화면에 담기 위해, 사전답사도 1주일 다녀오고 현지 촬영에만 2주일을 쓰는 등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제가 사랑하게 된 도시, 가오슝을 향해 애정을 담은 헌사를 남깁니다. 대만의 부산 가오슝. 태어난 곳이 부산이고, 지금도 해운대 앞바다에 어머니가 사시는 관계로 부산에는 종종 내려갑니다. 갈 때마다 갈맷길을 걷고 오는데요, 가오슝은 대만 제2의 도시이자, 항구 도시로서 부산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심지어 '라이프 오브 파이'나 '와호장룡'을 연출한 이안 감독이 이 지방 출신이라 부산처럼 영화의 도시이기도 해요. 두 도시가 쌍둥이처럼 닮았다는 느낌. 만약 가오슝 당일치기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나름의 추천 일정을.. 2015.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