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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2

짝짓기엔 정보가 중요하다 탄자니아 7일차 여행기 사파리 마지막 날입니다. 세렝게티 초원, 하면 가장 유명한 이미지 중 하나가 지평선 위로 해가 뜨고 지는 모습입니다. 함께 여행하는 아가씨들이 며칠째 가이드에게 석양을 보자고 졸랐는데요. 사실 세렝게티에서 해가 진 후에 남아 있는 건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일단 여기는 가로등이 없고요, 초원을 달리던 차가 구덩이에 바퀴가 빠지기라도 하면... 마사이 족 목동이 모는 소떼. 마사이 족의 집입니다. 응고롱고로의 일출을 보고 마사이 족 마을로 향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마사이 전사들이 환영의 춤을 추며 나옵니다. 옛날에 이러고 나왔으면 좀 무서웠을 듯.... ^^ 펄쩍 펄쩍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마사이 춤을 보여주고 따라 해보라고 하지요. 제자리에서 높이 뛰는 게 은근히 쉽지는 않네요... 2017. 3. 13.
세렝게티 사자에겐 냉장고가 없다 탄자니아 6일차 여행기 (사파리 3일차 : 세렝게티 사파리) 첫날 저녁에 가이드가 일행을 모아놓고 일정을 설명했어요. '3일차 일정에는 2가지 옵션이 있다. 여행사 안내서에 나온 대로 둘째날 밤에 세렝게티에서 캠핑을 하고 3일차에 세렝게티 중심부를 보거나, 2일차 3일차 캠핑을 모두 응고로응고로 산기슭 한 장소에서 하고 세렝게티 남부만 보는 방법. 원안대로 가면 이동거리가 많고, 후자를 선택하면 중심부는 못보지만 세렝게티 남부에 집중할 수 있다. 나는 후자를 권한다. 왜? 동물들의 이동(Migration)이 지금은 남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니까.' 힐러리의 조언대로 3일차에는 세렝게티의 남부로 향했습니다. 세렝게티란 마사이족 말로 평원이랍니다. 사방팔방 지평선만 보이는 대평원. 세렝게티에 초식동물은 정말 .. 2017.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