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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한권외워봤니?9

꿈을 삶으로 바꾸는, 말의 힘 인생을 살면서 몇 번의 행운을 만나는데요, 퇴직 후 전업작가를 꿈꾸는 제게 찾아온 가장 큰 행운은 위즈덤하우스와의 만남입니다. 1월 첫 주 책이 나온 후, 출판사에서는 꾸준히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MBC 라디오에 광고도 나오고요. (MBC 직원의 한 사람으로, 회사 광고 매출에 기여했다는 보람을 느낍니다. ^^) MBC 라디오 앱 미니에도 광고가 나오고, 예스 24 앱 푸쉬 광고에, 교보문고 메인 웰컴 광고에, 피키캐스트 앱 광고에, 다수의 팟캐스트 광고에, 정말 열심히 밀어주십니다.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들어요. '니 책 광고는 정말 많이 나오더라.' 공짜를 좋아하는 저자의 특성을 간파하셨는지, 무료 증정 책자도 만들어 사은품으로 주시는데요, 지난번에는 '어린 왕자' 원서 한 권을 끼워주셨.. 2017. 3. 31.
영어가 첫사랑입니다만 인터뷰 도중, 기자님이 물어보셨어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의 구매 독자층을 살펴보니, 30, 40대 성인 남자가 많더라고요. 직장인들이 이 책을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흥미로운 질문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영어는 중·고등학교 때 짝사랑했던 상대와 비슷한 것 같아요.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다시 소식을 듣게 된 거에요. 한번 연락해볼까, 이번엔 꼭 잘 해보고 싶은데. 두근거리기 시작하는 거죠.” 중학교 들어갈 즈음 영어와 첫만남을 갖는데요. 대학 입학하고, 취업하면서 조금씩 멀어져가지요. 첫사랑에 대한 소식은 가끔 듣는데요, 그럴 때마다 그녀와 거리는 더욱 멀어져갑니다. '요즘 그녀를 만나려면 미국에 가야 한단다.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를 가지 않고서는 그녀를 사귈 길이 없단다.... 2017. 3. 27.
미팅 가서 춤추는 남자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를 낸 후, 주위에서 책 홍보를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세상에 고마운 인연이 참 많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닫는 중인데요. 입사동기인 신동진 아나운서도 온라인에 글을 올렸어요. '김민식 PD를 소개합니다 저와 입사 동기이자 '뉴논스톱' '내조의 여왕' 등을 연출한 MBC의 스타 PD 인데요 공대 출신이면서 동시통역 대학원을 독학으로 들어간 특이한 이력도 지녔습니다 입사 초 둘이 꽤나 어울려 놀았는데 이 친구가 노래방가선 빠른 랩부분을 영어로 즉흥적으로 바꿔 부르고 락카페에선 캔맥주 하나면 몇시간이고 춤추며 노는걸 보곤 그 끼에 깜짝 놀라기도 했죠. 그때 그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멋있는 남자들은 가만있어도 되지만 난 이렇게 노력해야만 여자들이 놀아주거든" 물론 자폭개그인.. 2017. 3. 20.
저자로서 첫 인터뷰 한국 피디연합회에서 내는 협회지가 '피디 저널'인데요, 오래전부터 '피디 저널'에서 인터뷰를 하는 게 꿈이었어요. 피디 저널 인터뷰는 프로그램을 대박 난 피디들만 하거든요. 한류 드라마 연출 후기, 혹은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예능 포맷 제작기 등등. 그 '피디 저널'에서 연락이 왔어요. 인터뷰를 하자고. 피디로 인터뷰를 하고 싶었는데, 영어 학습서의 저자로 인터뷰를 하게 되었군요. (아, 인생... ^^) 민망한 상황이지만, MBC PD들이 지금 처한 상황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나갔습니다. “책이 정말 잘 팔렸으면 좋겠다. 베스트셀러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기를 바란다. ‘드라마PD가 왜 드라마는 안 만들고 영어공부 책을 쓰고 있지?‘ 저만의 문제가 아니다. 언론인의 꿈을 꾸고 .. 2017.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