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즐기는 세상/짠돌이 강연 수강일지

말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김민식pd 2023. 1. 4. 05:50

먹고 사는데 꼭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글쓰기와 말하기, 아닐까요?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과해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고요. 직장에서도 문서 보고와 회의 참석으로 업무를 진행하지요. 글쓰기도 어렵지만, 말을 잘하는 것도 쉽지는 않아요.

말을 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어떤 일이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영어도, 글쓰기도, 말하기도. 자꾸 해봐야 늡니다. 강의를 잘하는 비결은 단순합니다. 해당주제에 대해 100번 이상 강의를 하면 누구나 잘 할 수 있어요. 문제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한두 번 해보고 반응이 신통치않으면 접게 되지요. 돈을 벌려고 하기 전에 말하기 연습부터 해야 합니다. 연습없이 느는 기술은 없어요. 영어도 그렇지 않나요? 같은 문장을 소리내어 100번 이상 말하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말하기도 마찬가지에요. 평소에 자꾸 말을 해봐야 잘 할 수 있습니다. 

말하기를 연습하려면 3가지를 먼저 찾아보세요.

첫째,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저는 말이 많아집니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 앞에서 우리는 입을 다뭅니다. 내말에 지적이나 비난을 일삼는 사람을 만나면 불편하지요. 혹시나 말 실수를 해서 상대방에게 비난의 빌미를 줄까 두려워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수다스러워집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말 잘하는 비결 첫번째입니다.

둘째, 내가 좋아하는 주제.

내가 좋아하는 주제를 찾아야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책, 내가 재미나게 본 영화, 즐겁게 다녀온 여행지에 대해서는 밤을 새워서라도 떠들 수 있어요. 이야기를 할 때 좋아하는 주제를 정해놓고 하면 더 쉽게 늡니다. 자신감이 생기고 효능감을 느낄 수 있거든요.

셋째, 내가 좋아하는 대상.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있으면 말을 더 잘할 수 있어요. 그 대상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나의 말에는 진심이 실립니다. 어떤 일이든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가 있어야 실력이 늡니다.  내가 좋아하는 대상을 사람들도 좋아하기를 바랄 때, 우리의 말에는 진심이 실리고요. 말을 더 잘 하려고 노력할 수 있어요. 우리의 목표는 결국 말로써 세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대상을 세상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기를 소망하면서.

친구들끼리 청계산에 올랐어요. 산을 오르는 내내, 책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어요. 한 친구가 제안했어요. "우리 둘 다 도서관에서 책 읽는 걸 좋아하니까, 이걸로 팟캐스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그래서 만들어봤습니다.

<내가 빌린 책>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 매주 30분간 전화로 수다를 떱니다. 저에게는 목적이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에서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버스타고 이동할 때, 책을 읽기엔 너무 지쳤을 때, 책벌레들의 도서관 예찬론을 들어보시어요~

새해에도 저의 도서관 나들이, '공짜로 즐기는 세상' 예찬은 계속됩니다.

https://anchor.fm/jae-yoon-lim

 

내가 빌린 책 • Anchor 팟캐스트

어떤 책을 마주칠까, 설레는 마음으로 동네 도서관을 찾는 당신에게 Let's talk about books and libraries we met! 김민식PD와 샐러리맨 박동훈의 매주 30분 도서관에서 책 빌린 이야기 애플팟캐스트, 팟빵,

anchor.f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