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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143

다르에스살람의 어시장 탄자니아 20일차 여행기 어느덧 탄자니아를 떠나는 마지막 날입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는 날에는 무엇을 볼까 궁리하다 새벽에 열리는 다르에스살람의 수산물시장에 갔습니다. 잔지바르 가는 페리 항구에서 바닷가를 따라 걷다보면 수산물 시장이 나옵니다. 낮에는 한산하고요. 아침에 분주한 곳입니다. 구글 지도를 보면 길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어선들이 줄을 지어 서 있고요. 배에서 뭍으로 분주하게 생선을 나릅니다. 생선을 다듬는 바쁜 손길, 물건을 흥정하는 상인들. 현지인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보면서, 저도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이제는 나도 돌아가야 할 때구나. 그동안 여행 다니며 잘 쉬었어니, 돌아가서 다시 열심히 일해야지... 오후에는 다르에스살람 공항으로 가서 인천행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옆에 앉아 노트북으로 .. 2017. 4. 24.
다르에스살람 워터파크 탄자니아 19일차 여행기 다르에스살람, 우리에게 참 낯선 도시지요. 탄자니아 제 1의 도시. 그러나 정작 와보니 어디에 가서 무엇을 봐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이럴 땐 구글 검색 들어갑니다. '다르에스살람 여행기'를 한글로 구글 검색했더니, 2010년, 2013년 블로그가 첫 페이지에 뜹니다. 여기 오는 사람이 참 없네요. 다들 이 도시에 왔다가 고생한 이야기만 잔뜩 있습니다. 새벽에 공항 택시 기사에게 사기 당한 사람, 예약 없이 숙소에 갔다가 방이 없어 한밤중에 헤맨 사람... 다들 반나절도 안 보내고 바로 페리타고 잔지바르 섬으로 들어가거나 사파리 하러 아루샤로 갔네요. 대도시는 역시 좀 무섭지요... 어제 페리 터미널에 내리는데 살짝 긴장되더군요. 여기저기서 택시기사가 부르고 숙소 호객꾼도 널렸어요.. 2017. 4. 18.
다르에스살람 가는 길 탄자니아 18일차 여행기 스톤타운에서 페리를 타고 다르에스살람으로 갑니다. 한국 가는 비행기를 다르에스살람에서 탑니다. 여행은 2월 2일부터 24일까지 했는데요. 벌써 4월이네요. 여행하며 메모를 하고, 귀국해서 메모에 살을 붙여 글을 만들었어요.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는 기간이 배로 늘어났네요. ^^ 잔지바르 페리 터미널입니다. 집 떠나온지 벌써 3주차, 태극기만 봐도 반갑고 막 설레네요. 마님이랑 딸들도 보고 싶구요. 이제 당분간 장기 배낭여행은 안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제 배를 타고 다르에스살람으로 갑니다. 페리 요금은 35불. 티켓 구매할 때 여권을 보여줍니다. 배를 타고 다르에스살람으로 갑니다. 2시간 조금 더 걸리는데요. 편안한 여행이었어요. 항구 맞은 편에 큰 성당이 있어요. 유럽 .. 2017. 4. 17.
잔지바르에서 나를 찾아서 탄자니아 17일차 여행기 스톤타운으로 돌아왔으니, 아침 해변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역시 파제보다는 스톤타운의 해변이 볼 게 많아요.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해상 레스토랑도 있고요. 쇼핑가도 있고요. 혼자 놀러다니는 저더러 하는 말인지 팍팍 찔리네요. 노 라이프, 위드아웃 와이프. 나름 각운도 맞췄고요. 와이프 해피, 라이프 해피. ^^ 이 가게 주인이 이런 금쪽같은 말씀을 가게 옆에 적어놓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항상 질문을 던지기를 좋아합니다. 이건 왜 이럴까? 혼자 다니니까 워낙 심심해서 그런가봐요. 여긴 기념품 가게에요. 예쁜 아프리카 민속공예품이 많은데요. 손으로 직접 만든 것들이라 가격은 좀 셉니다. 부인들이 사려고 하면, 남자가 옆에서 투덜거리겠지요? '뭘 이런 .. 2017.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