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국내여행142

곡성 섬진강 자전거 여행 지난 가을 곡성에 고등학교 강연하러 갔습니다. 첫날엔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놀았고요. 둘째날엔 섬진강에 자전거 타러 갔어요. 북한강, 낙동강, 동해안, 다 다녀봤지만, 아직 섬진강 자전거길은 안 타봤거든요. 곡성에서 자전거 대여를 검색해보니 곡성군 청소년 야영장이 뜨더라고요. 너무 이른 시간에 갔는지 사람은 없고 고양이와 강아지만이 가게를 지키고 있었어요. 청소년 야영장 한쪽에서 책을 읽으며 기다렸는데요. 문이 안 열려 다른 가게로 갔어요. 버스에서 내려 야영장으로 오려면 구름다리를 건너는데요. 그 옆에도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있었거든요. 구름다리 가든에서 자전거를 빌려 ( 2시간 1만원) 섬진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달립니다. 청명한 가을 날~ 산과 개천을 따라 달리니 어린 시절 시골에서 달리던 자전거 길.. 2024. 2. 14.
여수 엑스포 공원 여행기 지난 11월 말에 전남 여수에서 고교생 대상 강의를 했습니다. 아침 10시, 오후 2시 2회 강연이라 당일에 출발해서는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 이럴 땐 하루 전날 미리 갑니다. 오전 8시 49분 용산역을 출발하니, 낮 12시 여수 엑스포역에 도착합니다. 고속철도 덕분에 국내 여행 참 편해요. 바쁜 주였어요. 목요일은 여수, 금요일은 경산 문명중, 토요일은 마산도서관, 일요일은 정읍 기적의 도서관까지 도는 6일 연속 출장이에요. 수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일요일 저녁에 귀가하는데요. 이럴 땐 짐이 많아 가방이 무겁지요. 역 근처에 숙소를 잡고 숙소 부근을 돌아봅니다. 여수역 바로 옆에는 엑스포 공원이 있고요. 볼거리가 많아요. 먼저 점심을 먹으러 엑스포공원에 있는 놀스 365라는 식당을 찾아갔어요. 엑.. 2024. 1. 3.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 책을 보면, 회사 후배랑 정기적으로 하는 독서 모임이 나옵니다. 같이 한양도성 순성길을 걷고, 또 책을 권해주고 그럽니다. 12월 초에 남산 둘레길을 걷기로 했는데요. 갑자기 일정이 생겼어요. 새 책 준비하며 바빠져서 약속을 미뤘어요. 12월 19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날씨가 너무 추운거예요. 미안하더라고요. 12월 초에는 그나마 걸을 만 했는데, 나 때문에 고생하겠구나... 어떡하지? 문득 두 달 전 한겨레 신문에서 본 기사가 떠올랐어요. '국립한글박물관의 기획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내년 2월12일까지)는 조선 후기인 1844년에 쓰인 한글 가사 ‘한양가’를 바탕으로 당시 번화했던 서울의 모습을 그리는 전시다. ‘한산거사’라는 필명을 쓴 저자는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한양의 .. 2023. 12. 27.
곡성 섬진강 기차 마을 여행 곡성이라는 지역명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이 떠오르시나요? 그 영화가 무섭기도 하고, 보고 나면 좀 찜찜하기도 하고 그렇지요? 지난 9월 23일 토요일 곡성에서 저자 특강을 했어요. 곡성에 처음 가보고 느낀 점, '세상에, 이렇게 이쁜 동네가 공포 영화의 소재였다니, 곡성 사람들은 좀 억울하겠네?' 곡성,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KTX를 타고 용산에서 아침 8시 49분에 출발하면 오전 10시 55분에 도착합니다. 저는 강연장에 가기 전, 미리 동네 산책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네이버지도로 곡성역에서 강의장까지 걸어서 가는 길을 검색하다 섬진강 기차마을을 발견했어요. 곡성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니 일하기 전에 잠시 산책하기 딱 좋네요. (입장료 5천원) 별 .. 2023.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