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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독서 일기/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132

아이의 공부를 도와주고 싶다면 (임작가 / 다산에듀) 공부를 잘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학습 방법’과 ‘학습 동기’. 학습 방법과 학습 동기는 누가 계발해줄까요? 학교 선생님? 학원 강사? 아니죠, 그건 부모가 해 주는 겁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되는 데 필요한 제1조건은 긍정적인 공부정서를 기르는 일입니다. 공부정서가 나쁜 아이는 절대로 공부를 잘할 수 없습니다. 공부정서가 망가지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형국이 되어 아이가 기울이는 모든 노력을 무용지물로 만들게 될 겁니다. 따라서 학습과 관련하여 부모가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첫 번째 일은 아이의 공부정서를 망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일단 아무것도 안 하셔도 됩니다. 그렇게 하면 최소한 공부정서가 망가지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학습 메커니즘에 대해 잘 모.. 2020. 9. 23.
세상을 사는 두 가지 자세 소유보다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사고 싶은 것보다,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사고 싶은 건 최대한 자제하며 삽니다. 다양한 일에 도전하며 살 거예요. 뜻대로 안 되는 경우도 많겠지요. 그것도 괜찮아요. 경험이니까. (이길보라 / 문학동네) '고등학생 때였나. 한 언니가 물었다. "너는 부모님이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항상 자신감이 넘쳐? 왜 다 해보는 거야 무작정?" 답은 단순했다. 하고 싶으니까. 그래서 했던 것뿐이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까. 그래서 다 해봤다.' (7쪽) 저자는 코다에요. CODA Children of Deaf Adults. 하나하나 직접 몸으로 겪어내며 답을 찾아가는 삶은 청각장애인인 부모님에.. 2020. 9. 16.
이런 신박한 타임슬립이라니! 사람을 만나면 항상 물어봅니다. “그래서 요즘은 뭐가 재밌어요?” 이 질문 하나로, 상대에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할 기회를 주고요. 저는 몰랐던 재미를 발견할 기회를 얻습니다. 우연히 시작한 취미, 최근에 가 본 모임, 재미나게 본 영화나 책. 들어보고 마음이 동하면 저도 한번 시도해봅니다.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내 것으로 카피하는 거죠. 해보고 재밌으면 다음에 만나 그럽니다. “와, 진짜 재밌던 걸요? 감사의 인사로 오늘 밥은 제가 살게요.” 같이 드라마를 준비하는 작가와 대본 회의를 하다 물어봤죠. “최근 읽은 책 중 제일 재미난 게 뭐에요?” “이요.” “네? 그런 책도 있어요?” 나름 재미있다고 소문난 책은 다 꿰고 있는데, 그 책은 금시초문이었어요. “서점에서 못 본 것 같은.. 2020. 9. 9.
아이를 평생 독자로 만드는 비결 인생을 살아보니 외로울 때는 책보다 좋은 친구도 없고요. 고난을 만났을 때, 책보다 좋은 스승도 없어요. 아이가 책과 가깝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가 마찬가지일 텐데요. 아이의 책 읽는 습관을 어떻게 기를지 고민하시는 꼬북님들을 위해, 책 한 권 소개합니다. 예비 부모부터 영유아, 청소년기 까지 자녀를 둔 모든 부모에게 꼭 필요한 독서교육의 노하우가 자세하게 담긴 책입니다. (패멀라 폴, 마리아 루소 지음/ 옮긴이 김선희 / 윌북) 아기가 태어나고 열여덟 살이 될 때까지 단계별 독서법, 책과 평생 가는 친구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세계적인 서평지 의 어린이 책 코너를 담당하는 편집장과 편집자인 저자는 아이들에게 책이 필요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책 읽기는 가장 단단하고 유용한 .. 2020.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