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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552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부모 노릇을 너무 열심히 하지는 말자고 생각합니다.자칫하면 기대가 커지거든요. 기대가 크면 아이에게 부담이 되고요.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나, 그 선을 긋는 것이 어렵습니다.일단 저는 제 삶을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저의 아버지는 본인의 삶보다 제 삶에 대한 기대가 더 크셨어요.그것이 어린 시절 저를 무척 힘들게 했고요. 오늘의 육아일기는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본문은 아래 링크를 봐주세요~ http://babytree.hani.co.kr/?mid=media&category=31727172&document_srl=31756681 2017. 12. 7.
이제부터 진짜 싸움이다. 2012년부터 블로그에 '파업일기'를 연재해 왔습니다. 정말 오랜 세월 싸워왔군요. 어떤 분이 '그렇게 즐겁게 싸우는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웃기기도 하면서)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셨는데, '즐겁게 싸우려면 평소에 즐겁게 사는 게 우선'이라고 말씀드렸어요. 싸움의 기술은 어쩌면 기다림의 기술입니다. 매일 링위에 올라가서 시합만 하는 선수는 실력이 늘지 않아요. 질때마다 기가 꺾이기만 하겠지요. 싸움에 졌을 때는 내려와서 다시 훈련을 하고 체력을 기르고 다음 싸움을 기다리며 버티는 힘이 중요합니다. 버틸 때는 괴롭게 훈련만 하면서 버텨서는 안 돼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겁게 버텨야 한다고 믿습니다. 즐거운 추억이 쌓이면, 언젠가 내 안에 모인 긍정의 힘을 끌어모아 다시 싸울 수 있을 테니.. 2017. 11. 29.
아이에게 물어본다 공부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교사는 누구일까요?'반면교사'입니다. ^^ 불가에서는 '역행보살'이라고도 하지요. 내게 괴로움을 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행하는 일을 보고, 그것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귀한 인연을 일컫습니다. 어려서 저는 아버지와의 관계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교사로 평생 살면서 권위적인 모습만 보였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항상 매를 드셨거든요.아버지처럼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가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까? 오늘도 그 고민에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한겨레 신문에 기고한 육아일기입니다.본문은 아래 링크로~ http://babytree.hani.co.kr/?mid=media&category=31727172&document_srl=31751468 몽골 테를지 국립.. 2017. 11. 16.
도덕적 용기를 위해서 지난 주, 서천석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라디오에 출연하여 '아이들에게 정의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평소 페이스북을 통해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위로받던 저로서는, 무척이나 신기하고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오늘은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선생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창비라디오 특집 방송 오프닝입니다. 글을 소개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서천석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아이들에게 정의에 대해 가르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녀를 키우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인성이란 무엇일까요? 어른들에게 예의 바르고, 책임감 있고 자기 일을 성실하게 하는 것이 인성의 전부일까요? 아이가 도덕.. 2017.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