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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552

이번 한 주도 화이팅! 대학에 다니던 1980년대에 저는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었습니다. (당시 제목은 '카네기 처세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세미나를 듣고 인생이 달라진 많은 사람들의 예화가 나왔어요. 나는 당시 자원공학과(구 광산학과)를 다니며 석탄채굴학이나 광석역학이라는 전공 공부가 재미가 없어 고민중이었어요. 그런 나도, 그 책을 읽고 나니 인생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저는 그 책을 읽고 대인 관계에 많은 도움을 얻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세가지 조언은요. 1. 타인의 이야기에 경청하라. 2. 상대를 웃기려는 대신 상대의 말을 듣고 적절한 순간에 웃어라. 3.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라. 그 책을 읽다 이상한 점이 있었어요. 저자가 다니면서 세미나를 열면, 사람들이 돈을 내고 그의 이야기를 듣기 위.. 2023. 9. 11.
인공지능 시대, 미래의 교육 올해 초, 새 책 을 내고 가장 먼저 한 활동이 유튜브 채널 촬영입니다. 솔직히 저는 겁이 좀 났어요. 3년만의 활동 재개인데, 혹 반응이 좋지 않으면 어쩌나... 누가 또 악플이라도 달면 어떡하나... 다시 칩거에 들어가야 하나... 이렇게 겁이 날 때, 제가 하는 게 뭔지 아세요? 저는 불안을 즐거움으로 중화시킵니다. 그래서 첫 편을 촬영하고는 바로 쿠바 여행을 떠났어요. 여행 중에는 악플이 떠도, 마음이 조금 덜 다치거든요.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과 최대한 물리적 거리를 확보한다... 그게 여행이 주는 편익입니다. 다행히 영상 반응이 좋았어요. 출판사를 통해 다시 섭외가 들어왔어요. 이번에는 제대로 하고 싶었어요. 제가 평생 붙들고 산 세가지 주제를 제시했습니다. 진로, 글쓰기, 영어 공부. 저는.. 2023. 8. 7.
강연의 3대 요소 얼마 전 대학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인문학 콜로키움이라는 이름을 단 행사였는데,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행사라 그런지 학생들의 참여는 저조했습니다. 오히려 그 행사를 주관하는 교수님들이 많이 오셨어요. 한 학생은 계속 노트북으로 카톡을 주고받는지 시종일관 키보드를 두드리더니 강의 중간에 일어나 나갔어요. 출석을 부르지도 않고 시험을 보지 않는 특강은 그런 거지요. 살짝 맥이 빠지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청중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어요. 수업이 끝나자 한 교수님이 오셔서 그러시더군요. “이런 식으로 강의를 하면 우리는 어떻게 먹고 살라고...” 제가 강의에서 너무 웃겨서 학생들의 기대치를 높여버렸다는 거죠. ^^ ‘교수님은 학자이시고 저는 코미디 피디입니다. 선생님은 가르치는 게 업이고 저는 사람을 웃.. 2023. 7. 31.
100세 시대, 새로운 도전 IBK기업은행 월간 사내외보 매거진 6월호 '슬기로운 생각' 꼭지에 이라는 글을 실었습니다. 도전은 힘들고, 어려우며 시험에 들게 합니다. 쉽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수많은 도전을 합니다. 왜일까요? 내 인생이니까요. 포기할 수 없으니까요. 고난과 시련 없이 성장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도전이 찾아왔다는 건, 내 삶이 성장할 새로운 기회가 왔다는 뜻. 온몸으로 반겨주세요. 스무 살에 저는 ‘이번 생은 망했다’고 느꼈습니다. 대학에서 자원공학을 전공했는데요. 원래 이름은 광산학과였어요. 석탄채굴학과 석유시추공학을 배웠는데요. 1990년에 이미 탄광업은 사양산업이고 석유 한 방울 안 나오는 나라에서 광산학을 공부해서 뭐하나 싶었어요. 대학 전공 공부 대신,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습니다. 당시 제가 읽.. 2023. 7. 24.